하나님께 인정받은 아브라함 <창22:1-12>

  하나님이 찾으시는 사람은 온전한 사람이 아닙니다. 문제가 있고 약함이 있는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을 불러서 하나님의 말씀으로 훈련하여 하나님의 사람으로 성장시켜 가십니다. 어떤 사람으로 사용하실지에 따라서 그 훈련의 강도도 각각 다릅니다. 모세는 태어 난지 3개월 만에 나일강에 버림받습니다. 그 후 기적적으로 애굽의 공주에 의해서 양자로 선택받고 애굽의 왕실 교육 40년을 받습니다. 그리고 미디안 광야에서 40년 동안 양을 치며 목자 훈련을 통해서 이스라엘의 구원자로 쓰임 받습니다. 다니엘과 그의 친구들은 청소년 시절에 바벨론 포로로 끌려갑니다. 이방 땅에서도 하나님을 경외하는 훈련을 시킵니다. 그 과정에서 그들은 믿음을 지키기 위해서 평상시보다 7배나 뜨거운 풀무 불에 던져지기도 합니다. 또 으르렁거리는 사자 굴에 던져지기도 합니다. 이런 연단을 통해서 매사에 하나님을 인정하고 경외하는 믿음의 사람들로 성장합니다.

  하나님의 사역자들은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훈련을 통해서 만들어집니다. 

  믿음의 사람들은 마지막까지 하나님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는 훈련을 받습니다. 한 사람의 믿음을 평가할 때 무엇으로 측정할 수 있습니까? 그 사람이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서 어디까지 순종하는가로 측정할 수 있습니다.

  사탄이 예수를 시험할 때가 40일 금식 후입니다. 사탄의 첫 번째 시험이 배고픈 예수께 돌로 떡이 되게 하라는 것입니다. 그때 예수님은 이렇게 대응합니다.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산다.’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하나님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고 그 가운데 있는 말씀을 기쁨으로 순종하며 사는 사람입니다. 말씀에 순종하는 만큼 믿음이 자라갑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처음 부르실 때 처음부터 그의 믿음이 좋아서 선택한 것이 아닙니다. 복의 근원으로 성장해 갈 가능성이 있는 것 보시고 그를 선택하셨습니다. 아브라함 안에는 다양한 모습들이 있지만 많은 훈련을 통해서 믿음에 득이 되지 않는 부분들을 제거하시고, 믿음에 득이 되는 부분을 강화시켰습니다.

  본문에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의 생애에서 가장 큰 순종을 요구하는 말씀을 하셨을 때 그가 어떻게 응답하였는지를 묵상하면서 은혜받기를 원합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요구하시는 궁극적인 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어떤 말씀이 어떤 상황에서 들려져도 기쁨으로 온전히 순종하시기를 원하십니다.

  먼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기 위해서 정확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가 있어야 합니다. 어떤 사람은 같은 이야기를 들어도 이야기한 사람의 취지와 전혀 다르게 듣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것은 문제입니다. 자기 나름대로 해석합니다.

때로 하나님의 음성으로 확실하지 않으면 시간을 가지고 더 기다립니다. 확고한 믿음이 올 때까지 인내하며 기다려야 합니다. 하나님은 성급하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아브라함을 묵상하면서 아브라함의 취약점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그를 통해서 큰 민족을 이루어 주신다고 하셨는데 그 약속이 지연됨으로 아브라함은 실수를 여러 번 했습니다. 때론 자기 집에서 자란 엘리에셀 종을 상속자로 삼으려 했습니다. 또 한 번은 애굽 여인 하갈을 통해서 이스마엘을 나았습니다. 그 후에 하나님이 100세에 사라를 통해서 이삭이란 약속의 아들을 주었습니다. 이삭이 태어남으로 서로 다툼으로 이스마엘을 광야로 내어 쫓아야 하는 아픔을 경험도 했습니다. 아들 문제(상속자)는 아브라함에게 있어서 가장 취약한 부분입니다.

  창 22:1-2 ‘1 그 일 후에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시험하시려고 그를 부르시되 아브라함아, 하시니 그가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2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네 아들, 네 사랑하는 독자 이삭을 데리고 모리아 땅으로 가서 내가 네게 일러 준 한 산 거기서 그를 번제로 드리라.’ 이 말씀을 들은 아브라함은 어떤 생각이 들었겠습니까? 아브라함이 처음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을 때보다 더 힘들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창12:1-3)

  첫 번째 말씀에 아브라함은 순종함으로 잘 통과했습니다. 아브라함이 이삭과 이스마엘의 싸움으로 괴로워할 때 하나님께서 사라의 말대로 하갈과 그의 아들 이스마엘을 집에서 내어 쫓으라 할 때도 괴롭지만 순종했습니다.

  이제 아브라함 노년에 하나님의 큰 테스트가 시작되었습니다. 아마도 이때에는 아브라함이 약속의 아들 이삭에게 푹 빠져 살 때일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축복의 자식에 빠져 살다 보니 그 아들을 주신 하나님이 뒤로 물러나 있을 때라고 보아도 좋습니다. 주신 축복에 빠져 있을 때 하나님이 100세 얻은 약속의 아들 이삭을 하나님께 번제로 드리라 하십니다. 이 말씀을 받았을 때 아브라함은 심히 혼란스러움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믿음으로 결단합니다. 이삭을 100세에 주신 분도 하나님이시고 또 그 아들로 후손이 하늘의 별같이 많게 하시겠다고 하신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그렇게 요구하시는 데는 하나님의 뜻이 있다는 것을 알고 즉시 순종해서 아들을 드립니다.

나 눔:

1. 아브라함에게 임하신 하나님의 말씀은 무엇이며 그는 어떻게 응답했습니까?

2. 나의 이삭은 무엇일까요? 그것을 주께 드리라면 어떻게 하시겠니까?

3. 당신이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순종한 일들을 나누어 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