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의 죽음과 약속의 땅 첫 소유 창 23:1–11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의 아내인 사라가 향년 127세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죽었습니다. 그 일로 아브라함은 매우 슬퍼하며 애통했습니다. 그런데 아브라함에게는 아직 사라를 매장할 땅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매장지를 준비하기 위해 헷 사람들과 협상하는 과정이 오늘의 말씀입니다.

  그렇게 아름다운 사라도 결국은 죽습니다. 사람은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정한 때가 되면 죽습니다.

  히9:27절 한번 죽는 것은 정한 일인데 그 후에는 하나님의 심판이 있다고 했습니다. 사람이 태어나 한번 죽는 것은 하나님께서 정한 일입니다. 피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이 자기는 죽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죽습니다. 100년 정도 살 인생이 1000년 후의 일을 미리 걱정하고 살아가는 어리석음을 범하며 살아갑니다. 자기에게 주어진 시간과 자기의 권한 안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자가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죽음 이후에는 하나님의 엄중한 심판이 있습니다. 이 심판을 피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세상에서 심판은 오판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국가가 배상하는 사례도 종종 일어납니다. 그러나 공의로우신 하나님의 심판은 온전합니다.

  모세는 시편 90편에서 우리의 인생을 이렇게 노래했습니다. 우리 인생이 아침에 피었다가 저녁에 지는 들의 꽃과 같다고 합니다. 신속히 지나가니 날아가는 것과 같이 느껴진다고 했습니다. 인생이 길지 않고 짧은 순간이라는 것입니다. 모세의 결론은 이 짧은 인생을 계수하며 살아가야 함을 강조합니다. 허송세월 보내지 말고 계획성 있는 삶을 살아가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인생의 남은 때를 영적으로 부끄럽지 않게 살라고 하십니다.

  벧전 4:3-11 육체의 남은 때를 사람의 육체를 따르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라고 하십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을 육체의 정욕을 따라 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뜻을 따라 살아가도록 우리 자신을 훈련해 가야 합니다. 누구나 죽는데 죽고 나면 그 삶에 대한 평가가 있습니다. 먼저 사람들의 평가가 있고 또 최종적으로 하나님의 평가가 있습니다. 사람들의 평가도 중요하겠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평가입니다.

  바울은 딤후4:6-8에서 자신의 삶을 스스로 돌아보며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6 전제와 같이 내가 벌써 부어지고 나의 떠날 시각이 가까웠도다. 7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8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날에 내게 주실 것이며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도니라.’ 죽음 앞에 서는 날 우리의 마음이 바울처럼 고백 되기를 축복합니다.

  열국의 어머니라고 불리는 사라의 죽음을 통해서 그녀의 삶은 회고해 봅시다. 원래의 이름은 사래였습니다. 그 여인은 아브라함의 이복누이로서 아브라함과 우르에서 결혼했다(창11:28-31). 결혼은 했지만 임신하지 못함으로 자식이 없었습니다. 그녀는 남편을 따라 갈대아 우르에서 하란으로(창11:31), 하란에서 가나안으로(창12:4) 이동했습니다. 이런 과정에서 남편의 결정에 순종하는 여인이었습니다.

  사라는 외모가 뛰어난 여인임이 분명합니다. 나이가 많았음에도 가는 곳마다 그의 외모를 보고 왕들이 자기의 첩으로 삼으려고 데려갔습니다. 외모가 아름다운 것이 복이 되기도 하지만 또 위기를 가져오는 일들도 일었습니다.

  그녀는 아이를 낳지 못했기 때문에 아브라함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이 허사로 돌아갈까 염려하여 자기 여종 하갈을 첩으로 주어 이스마엘이란 아들을 얻었다(창 16장). 89세에 아들을 주신다는 하나님의 약속이 있었지만 믿음으로 받아들이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은 사래라는 이름을 사라로 개명해주며 아들을 낳아 열국의 어미가 될 것을 예고하셨습니다. 그로부터 1년 후, 약속의 아들 이삭이 출산 되었습니다. 그래서 사라의 쓴 뿌리가 치료되었습니다. 사라는 노년에 이삭을 나음으로 큰 기쁨을 얻었고 그의 소식을 듣는 모든 자가 함께 기뻐했습니다.

  사라는 중요한 시점마다 아브라함을 주인으로 여기고 전적으로 순종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렇게 향년 127세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아브라함은 한평생 함께 살아온 아내를 먼저 보냅니다. 아내나 남편의 죽음을 생각해 보셨습니까? 아브라함은 사라의 죽음으로 인해서 슬퍼하며 애통했습니다.

  사라의 죽음과 함께 약속의 땅 씨앗이 되는 막벨라 굴을 아브라함이 구매하는 과정이 구체적으로 전해집니다. 아브라함은 정상적인 상거래를 통해서 땅을 확보하여 약속의 땅 씨(seed)를 심었습니다. 그것이 후에 아브라함 가족 묘지가 되고 그로 인해서 400년이 지난 후에도 약속의 땅으로 돌아오는 근거가 되었습니다.

나 눔:

1. 사라의 죽음을 통해서 그 여인을 회상할 때 어떤 이미지가 기억됩니까?

2. 아내의 죽음을 아브라함은 어떻게 준비합니까?

3. 삶의 동반자인 아내나 남편의 죽음에 대해서 나누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