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라함의 중보기도> 창18:22–33

  아브라함과 헤어진 조카 롯은 소돔 고모라 지역에 정착했다가 전쟁포로로 끌려가게 된 때가 있었습니다. 그때 아브라함은 집에서 훈련시킨 사병 318명을 데리고 가서 롯을 구해 왔습니다. 그 후에도 롯은 여전히 소돔의 삶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다시 소돔으로 들어갑니다. 거기에는 롯으로 하여금 구미가 당기게 하는 그 무엇이 있었을 것입니다. 당시 소돔은 가나안에서 매혹적이고 가장 살기 좋은 곳이었습니다.

  아브라함의 삶의 특징 중 하나가 나그네를 잘 대접하는 것입니다. 또 다른 하나는 가는 곳마다 하나님께 제단을 쌓은 것입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이 본받아야 할 삶의 모습이라 생각합니다. 다르게 표현하면 이웃 사랑과 하나님 사랑입니다. 2023년 주제에 대비시키면 이웃과 공감하고 하나님과 공감하는 사람이 아브라함이라는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마므레의 상수리나무들이 있는 곳에서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셨습니다. 아브라함이 날이 뜨거울 때 장막 문에 앉아 있다가 눈을 들어본즉 사람 셋이 맞은편에 서 있었습니다. 그가 그들을 보자 곧 장막 문에서 달려 나가 영접하며 몸을 땅에 굽혀 이르되 내 주여 내가 주께 은혜를 입었사오면 원하건대 종을 떠나 지나가지 마시옵고 물을 조금 가져오게 하사 당신들의 발을 씻으시고 나무 아래에서 쉬소서 내가 떡을 조금 가져오리니 당신들의 마음을 상쾌하게 하신 후에 지나가소서 당신들이 종에게 오셨음이니이다. 그들이 이르되 네 말대로 그리하라 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이 급히 장막으로 가서 사라에게 이르되 속히 고운 가루 세 스아를 가져다가 반죽하여 떡을 만들라 하고 아브라함이 또 가축 떼 있는 곳으로 달려가서 기름지고 좋은 송아지를 잡아 하인에게 주니 그가 급히 요리했습니다. 아브라함이 엉긴 젖과 우유와 하인이 요리한 송아지를 가져다가 그들 앞에 차려 놓고 나무 아래에 모셔 서매 그들이 먹었습니다. 여기서 아브라함이 나그네들을 섬기는 모습을 살펴보면 최상으로 섬겼다는 것 알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떡을 조금 가져오겠다. 했는데 아브라함이 차려낸 음식은 사랑과 정성이 가득한 풍성한 음식이었습니다.

  감독의 자격 중 하나가 나그네를 대접을 잘하는 것입니다. (딤전3:2) 나그네를 대접한다는 것 불쌍한 사람들을 따뜻한 사랑으로 보살펴 주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이 부지 중에 나그네를 대접했을 때 그 사람들에게 일 년 후에 사라가 아들을 낳을 것이라는 기쁜소식을 전해 듣습니다. 소식을 전한 후 그 사람들은 소돔을 향하여 떠나고 아브라함은 나그네들을 끝까지 전송했습니다.

그때 하나님은 거기에 서 계셨고 아브라함은 그분 앞에 서 있습니다. 그러니까 세 사람 중에 두 명은 천사이고 한 분은 하나님이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장차 소돔 땅에 행하실 숨겨진 심판계획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행하실 일을 아브라함에게는 알려주시기를 원했습니다. 이것이 나그네 대접을 잘한 아브라함에게 주시는 선물입니다. 또 아브라함의 미래에 대해서 다시 말씀하십니다. 그는 강대한 나라를 이루고 천하 만민은 그로 말미암아 복을 받게 될 것이라. 창 12장에서 약속한 언약을 반복적으로 재확인시켜 주십니다.

  또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선택한 이유를 밝히십니다.

  19절 그와 그의 자식과 권속에게 여호와의 도(道)를 행하여 지켜 의와 공도를 행하게 하려 함이라 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의 언약은 그를 넘어서 그 후손과 권속까지 포함합니다. 이것은 그냥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그 후손들도 하나님 도(道)를 잘 지키면 계승된다는 것입니다. 다음 세대에 신앙교육의 중요성을 말해줍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선택한 이유 중 하나가 하나님의 도를 지켜 살게 하려 하심입니다. 이 말씀은 아브라함이 단순한 물질적인 복을 받는 것을 넘어서 그가 하나님의 성품을 닮아 공의와 사랑으로 살아가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창세기 기자는 하나님의 자녀들은 의와 공도를 행하는 자들인 것으로 들어냅니다. 그러면서 장차 멸망 당할 소돔 성의 사람들은 불의하고 하나님의 뜻 져버린 사람들로 들어냅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으로부터 소돔 성 멸망에 대한 말씀을 듣고 이번에도 조카 롯을 구원하기 위해서 중보기도로 간청합니다. 아브라함은 끈질긴 중보기도로 조카 롯을 하나님의 심판에서 구원해 냅니다. 23절 아브라함이 가까이 나아가 이르되 주께서 의인을 악인과 함께 멸하려 하시나이까? 그 성에 의인 50-45-40-30-20-10명이 있으면 그 성을 멸하지 않으시렵니까? 간청합니다. 그때 하나님은 그가 간청할 때마다 그렇게 하시겠다, 고 응답하십니다.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은 사랑이 많으신 분입니다.

묵 상:

1. 아브라함의 나그네 섬김의 방법과 그로 인해 그가 받은 복은 무엇인지

   나누어 봅시다.

2. 소돔 성 멸망에 대한 소식을 들은 아브라함은 어떻게 대처했습니까?

3. 우리가 아브라함처럼 끈기 있게 중보기도 해야 할 제목은 무엇이 있을

   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