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하십니다. <요 3:16-21>

  누군가에게 사랑받고 있다는 것은 참 행복한 일입니다. 사랑받고 있는 사람은 얼굴에 쓰여 있습니다. 얼굴이 밝고 기쁨이 가득합니다. 옆에 있는 분 얼굴 좀 보세요. 밝고 기쁨이 가득해 보이는지 아니면 세상 모든 근심을 홀로 지고 가는 사람 같은지 살펴보십시오. 가끔은 마음이 둔하여서 자기가 누구에게 사랑받는 것을 모르고 사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런 사람에게는 사랑받고 있음을 일깨워 주어야 합니다.

  사랑받을 때도 사랑하는 사람이 누구인가에 따라서 그 감동이 다를 수 있습니다. 내가 초등학교 다닐 때 선생님께 사랑받는 것이 최고이었습니다. 사춘기를 지나면서 이성 친구에게 사랑받으면 행복했습니다. 성인이 되면서 윗사람이나 유명 인사나 대중에게 사랑받기를 원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에게 사랑받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이 나를 사랑한다는 것을 깨닫는 것이 은혜입니다. 아우구스티누스는 하나님이 이 세상에서 사랑할 사람이 아무도 없어 자기만 사랑하는 것 같다. 고 고백했습니다. 이런 착각은 귀여운 착각입니다. 내가 주님을 세상에서 가장 많이 사랑한다는 착각 좋은 착각입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을 사랑하십니다. 이 말을 들었을 때 아멘 하시면서 확신하시는 분이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어떤 사람은 고개를 좌우로 흔들며 아니야 언제 하나님이 나를 사랑했어? 하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인정하든지 하지 않든지 하나님은 여러분을 사랑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이 사실을 깨닫게 해주는 것이 목사의 임무입니다.

  자식들이 철이 없을 때는 부모의 사랑을 잘 모릅니다. 그러다가 자기도 자식을 낳고 키우면서 부모님이 자기를 어떻게 사랑했는지 서서히 깨달아 갑니다. 그것을 깨달으면 철이 든 것입니다. 철이 늦게 든 사람은 부모님 돌아가신 후 깨닫고 많이 울기도 합니다.

  세상의 많은 사람이 믿음이 없었을 때는 하나님의 사랑을 알 수가 없습니다. 그러다가 하나님에 대한 사랑 이야기 듣고 하나님의 영이 깨우쳐 주시면 그때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때는 부끄러움도 없이 한없이 울었던 기억이 납니다. 놀라운 사랑 앞에 기쁨의 찬양과 감사를 드리게 됩니다. 이 시점이 더 이상 늦추어지지 않기를 바랍니다.

  이때 그 사람은 물과 성령으로 거듭납니다. 영적으로 어린아이로 태어납니다. 이것을 중생, 거듭남이라 합니다. 이때 영적인 세계가 열리고 하나님의 나라가 보입니다. 그래서 그 나라에 대한 소망을 품습니다. 이것을 영적인 신비라고 합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니고데모라는 유대의 바리새인 선생과 예수님의 만남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니고데모라는 사람은 사람의 눈을 피하여 밤에 예수를 찾아왔습니다. 그리고 그가 지금까지 예수에 대한 소문과 본 바로 이렇게 고백합니다. 당신은 하나님께로부터 오신 선생입니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당신이 행한 모든 표적이 그것을 증명합니다. 니고데모는 나름대로 예수를 높이 평가했습니다. 이런 그에게 예수는 놀라운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다. 하십니다. 

  이 말은 하나님의 나라는 우리의 육의 눈으로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영적인 세계가 열려 져야만 보인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하나님 나라가 어디 있어 하는 사람은 아직 영적인 세계가 닫혀 있고 거듭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니고데모는 유대의 율법 선생이지만 아직 거듭나지 못했고 하나님 나라를 보지도 못했다는 것을 알려 줍니다. 그러니 예수가 하시는 말을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엉뚱한 말을 합니다. 사람이 거듭나려면 다시 어머니 태에 들어가야 합니까? 영적으로 어린아이 수준입니다. 예수는 니고데모의 영적인 세계를 열어 줍니다. 사람이 거듭나는 것은 물과 성령으로 거듭난다. 그래야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다고 가르칩니다.

  우리가 어머니로부터 태어남은 육체로 태어남입니다. 영적으로 거듭난다는 것은 물과 성령을 통해서 새 사람으로 태어난다는 것입니다. 물은 세례를 뜻합니다. 세례는 예수를 믿고 회개하여 옛사람이 죽고 성령으로 새롭게 태어남을 상징하는 예전입니다. 이때 사람은 거듭납니다. 세례로 거듭은 났지만 완전한 성화의 단계까지 자라난 것은 아닙니다. 성화의 단계는 예수를 바라보면서 꾸준히 자라가는 단계입니다. 거듭남은 영적으로 어린아이로 태어난 신생아와 같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말씀과 예배의 삶을 통해서 하나님을 알고 닮아가려고 해야 합니다. 영으로 태어나지 않은 사람은 모든 것을 이 땅에 가치관으로 생각하려고 합니다. 믿음 생활하는 것 쓸데없는 일로 여깁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모르기 때문입니다.

  이런 무지한 인간들을 위해서 하나님은 그 아들을 세상에 보내셔서 모세가 광야에서 구리 뱀을 든 것 같이 그를 십자가에 높이 달리게 하셨습니다. 그렇게 하심은 모세의 구리 뱀을 쳐다본 이스라엘 백성들이 불 뱀에게 물렸던 독으로부터 자유 함을 누렸듯이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예수가 나의 죄 때문에 죽으셨다 는 것을 믿게 해서 구원받게 하려고 하셨습니다. 이 십자가 사건을 통해서 하나님이 우리에 대한 사랑을 확정할 수 있습니다. 이 놀라운 사실을 알려주려고 오늘 여러분을 초청했습니다.

나 눔:

1. 하나님이 당신을 사랑하신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2. 당신은 물과 성령으로 거듭났습니까?

3. 거듭난 생명으로 더 장성한 믿음이 되기 위해서 어떤 수고를 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