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부터 온 생명의 빵 요6: 43 – 59 [영상링크]

 하나님께서 사람을 창조하시고 에덴동산에 살게 하셨습니다. 그곳에 보기에 아름답고 먹기에 좋은 나무가 자라게 하시고 동산 중앙에는 생명 나무와 선악을 분별하는 나무도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동산 각종 나무의 열매를 임의로 먹게 해 주셨습니다. 그러나 동산 중앙에 있는 선악을 분별하는 나무의 열매는 절대로 먹지 말라 하셨고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 말씀하셨습니다. 창조주는 그의 피조물인 인간에게 필요한 모든 양식을 공급하셨습니다. 아울러 창조주는 에덴동산에 한가지 금지법을 정하셔서 하나님을 기억하게 했습니다. 먹을 것, 먹지 말아야 할 것을 정해주셨습니다. 생명을 살리는 것과 생명을 죽이는 것을 구분해 주셨습니다. 풍성한 생명을 누리기 위해서 생명의 양식을 먹어야 합니다. 날마다 생명의 양식을 먹음으로 풍성한 생명 가운데 살아가십시오.

 요 6장은 예수 공생애에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 사건과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예수의 정체성은 그 이전 어느 때보다도 뚜렷하게 드러나고 그와 동시에 제자의 무리 가운데서는 커다란 이탈과 분리가 일어납니다. 그로 인해서 예수님의 사역에도 전환점을 맞이합니다.

이런 일련의 과정들을 통해서 전체를 관통하는 한 주제가 있다면 그것은 예수가 누구인가? 입니다. 6장에서 전하고자 하는 핵심 메시지는 예수는 하늘로부터 내려오신 생명의 떡이라는 것을 전하려고 합니다. (ἐγώ εἰμι ὁ ἄρτος τῆς ζωῆς.) (요6:48)

 요6: 2절 큰 무리가 예수를 따르는데 그 이유는 병자들을 고치는 표적을 보았기 때문이라고 전해줍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진정한 동기는 표적이 아니라 예수님께 관심이 있어야 합니다. 그분의 가르침과 삶에 빠져서 그분처럼 되고 싶어서 예수 믿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산에 올라 앉아있었는데 이때의 시기는 유월절이 가까운 때였습니다. 예수께서 눈을 들어 바라보니 큰 무리가 자기에게 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 무리를 보면서 예수님은 빌립에게 말씀하시기를 “우리가 어디서 떡을 사서 이 무리를 먹이겠느냐?” 고 물으셨습니다. 이렇게 물으심은 빌립의 믿음을 테스트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즉 그의 반응이 어떻게 나올지를 보려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의 질문을 받은 빌립은 자기의 스타일대로 “이 많은 사람에게 떡을 조금씩 나누어 주어도 200데나리온 어치의 떡이 있어도 부족할 것같습니다.” 라고 대답합니다. 예수님과 빌립 사이에 이런 이야기를 나누는 바로 그때 안드레가 예수께 나와서 “여기에 한 어린이가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고 왔나이다. 그러나 이것이 이 많은 사람에게 나누어 주는 일에 무슨 도움이 되겠습니까?” 라고 합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무리를 앉게 하시고 아이가 가져온 바로 그 떡(빵) 5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난 다음에 앉은 사람들에게 나누어주었습니다. 예수는 1인분을 가지고 5,000명에게 나누는 분이십니다.

 예수님은 저들이 원하는 대로 충분히 나누어 주라고 하십니다. 제자들은 작은 떡을 받아서 나누는데 떡이 끊어지지 않고 계속해서 예수님의 손에서 나오는 것을 경험합니다. 그래서 남자만 5,000명을 먹였다 하셨으니 여자와 어린이를 합치면 1만 명은 족히 넘는 사람이 먹었습니다. 그 후에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남은 조각을 거두고 버리는 것이 없게 하라고 하셨습니다. 제자들이 남은 조각을 거두어들이니 12 바구니에 가득했습니다. 놀라운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이 기적은 성경에 나오는 여러 기적 중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직접 체험한 기적의 사건입니다. 이 일로 사람들은 자기들에게 빵 문제를 해결해주는 예수를 임금으로 세우려 했고 예수는 제자들을 빨리 흩으시고 산으로 피하여 갔습니다. 백성은 항상 빵을 원합니다. 빵때문에 원망하고 싸우고, 빵때문에 눈물 흘리고, 빵때문에 기뻐합니다. 빵은 그만큼 사람에게 중요합니다. 빵은 사람의 생명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 5병 2어의 기적 사건은 사(四)복음서 모두에서 전합니다. 그만큼 중요한 기사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요한은 공관복음서 기자들과 달리 단순한 기적으로만 전하지 않고 이 기적을 표적으로 전하고 있습니다. 겉으로 보여주는 기적을 통해서 그 안에 담겨 있는 영적인 의미를 전하는 것입니다.

 요한은 5병2어 기적을 모세의 광야 시대 만나와 연결시킵니다. 모세는 만나를 이렇게 해석해 줍니다. ‘너를 낮추시며 너를 주리게 하시며 또 너도 알지 못하며 네 조상들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네게 먹이신 것은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네가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신8:3).

 요한은 더 나아가서 이 기적을 예수님의 성찬과 연결시킵니다. 십자가에 찢기신 예수의 몸과 흘리신 피를 기억하는 성찬을 통해서 예수의 살과 피를 먹는다는 표현을 합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풍성한 생명과 영생을 누리게 된다고 전합니다. 예수가 하늘로부터 온 생명의 떡이라 한 것은 그를 믿는 모든 자들에게 영생을 주시기 때문입니다.

나 눔: 

1. 요한복음 6장에서 5병2어로 5천명을 먹이신 기적의 의미는 무엇입니까?

2. 6장에서 예수를 왜 하늘로부터 온 생명의 떡이라 했습니까?

3. 여러분은 예수를 왜 믿으며 예수는 여러분에게 무엇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