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백성에게 칭송받는 교회 <행 2:37-47>

  에벤에셀의 하나님께서 동석교회를 48년 동안 인도하시고 보호해주신 사랑에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를 기도와 사랑과 헌신으로 섬겨 온 동석교회의 남은 자들, 그루터기 같은 성도들께 감사드립니다. 하나님께서 2023년 전반기 동안 대한민국과 동석교회와 우리의 가정에 베풀어 주신 은혜를 기억하고 맥추감사주일로 드리기 소원합니다.

  동석교회 48년 역사 속에 수많은 사건이 있었습니다. 기쁨과 감격의 시간이 있었는가 하면 아픔과 분열의 시간도 있었습니다. 하나님 말씀에 기쁨으로 순종하며 살아온 때가 있었는가 하면 거역하며 악을 행하는 때도 있었습니다. 이런 역사 속에서 나는 어떤 모습으로 하나님을 섬기며 살아왔는가를 창립 주일을 맞이해서 회고해 봅시다. 48년의 동석교회 역사를 네 단계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처음 동석교회 성전은 고 홍사목 집사의 사가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두 번째 성전은 석우리 313번지에 성전 부지를 확보하고 새 성전을 건축해서 지낸 석우리 동석교회 시대입니다.

  세 번째는 동탄신도시 개발로 오산 은계동 43번지로 이전해서 지낸 오산 은계동 성전 시대입니다.

  네 번째는 화성시 노작로4길 동탄 신도시에 종교 용지를 매입하여 새 성전을 건축하여 지금까지 이어 오는 동탄 신도시 동석교회 시대입니다.

  네 번의 성전을 옮겨 다니는 가운데 수많은 사건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 시대마다 하나님 앞에 서서 나는 어떤 역할을 감당했는가? 그것이 참 중요합니다.

  먼저는 자신의 신앙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나는 예수를 구주로 영접하여 거듭난 생명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바라보며 살아왔는가? 죄에서 구원받은 구속에 감격 속에서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예배를 드렸습니까? 그 구원의 감격이 원동력이 되어서 기쁨으로 교회를 섬겼습니까? 나의 작은 힘이 교회를 든든히 세우는 일에 보탬이 되었는가? 아니면 나의 고집이나 교만으로 교회를 분열시키고 성도들에게 상처를 주는 역할을 했는가? 창립 주일을 맞이해서 지난날의 믿음 생활을 깊이 묵상해 볼 때 더 성숙한 신앙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나는 동석교회 48년 역사 속에서 석우리 성전 시대부터 오산 은계동 성전 시대를 지나 동탄 신도시 성전 시대까지 만 24년 목회를 해왔습니다. 농촌교회에서 여기까지 오는 과정에서 한가지 목표로 달려왔습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이곳에 보내셨으니 하나님만 바라보고 목회하자, 43살 젊은 나이에 이곳에 나의 뼈를 묻는다는 마음을 동석교회를 사랑했습니다. 그리고 동석교회가 작지만 지역에 본이 되는 좋은 교회, 지역 사회에 선한 영력을 끼치는 교회, 약한 교회와 협력하는 교회, 선교지를 품고 저들의 요구를 도와주는 교회, 교인들이 교회 오면 행복한 교회, 누구나 자원하면 봉사할 수 있는 열린 교회, 제직회 위원장, 교육부 부장, 사역 팀장들에게 권한을 부여하는 교회, 재정 운영이 투명한 교회를 만들려고 기도하며 힘써왔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목사의 삶을 살아야겠다는 목표로 왔습니다. 그 평가는 하나님이 하실 것입니다.

  24년 동안 많은 사람이 이 교회를 거쳐 지나갔습니다. 저 사람과는 평생을 같이 일하고 싶은 사람도 있었습니다. 저 사람은 예수께서 만져주셔서 영적인 세계가 열려졌으면 좋겠다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어떤 사람은 점점 더 좋은 모습으로 어떤 사람은 점점 더 세속적으로 바뀌는 자들이 있었습니다.

  믿음은 끝까지 선한 싸움을 싸우는 것입니다.

  사탄도 처음에는 천사이었습니다. 배신자 기롯 유다도 처음에는 열두 제자이었습니다. 이단 니골라 당도 처음에는 일곱 집사 중에 한 명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의 초대 왕 사울도 처음에는 성령이 충만한 사람이었습니다.

   교회가 좋은 믿음으로 성장하려면 교회의 본질을 바로 알아야 합니다.

  교회의 기초는 예수에 대한 믿음의 고백입니다.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란 고백 위에 교회가 서야 합니다.

  그 믿음의 고백을 하는 자들 위에 하나님의 영인 성령이 충분히 임하심으로 초대교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렇게 시작된 교회가 예루살렘교회입니다.

  예루살렘교회는 사도의 가르침을 받았습니다. 성도의 교제가 있는 교회입니다. 기도에 전혀 힘쓰는 교회입니다. 믿는 자들이 서로 물건을 통용하는 사랑이 있었습니다. 이런 교회로 성장할 때 온 백성이 칭송했습니다.

나 눔:

1. 동석교회 역사에서 나는 어떤 역할을 했습니까?

2. 전반기 동안 베풀어 주신 하나님 사랑을 나누어 봅시다.

3. 하나님이 원하시는 교회는 어떤 교회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