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삭의 가정 이야기 <창 25:19–26>

  오늘은 국가가 기념일로 정한 부부의 날입니다. 교회는 가정의 주일로 지킵니다.

성공적 결혼생활은 완벽한 두 사람이 결합해서 아무런 문제 없이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불완전한 두 사람이 만나서 서로 이해와 관용의 마음으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가정의 시작은 한 남자와 한 여자가 만나서 둘이 연합하여 하나가 되어 이루어집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창조 질서입니다. 요즈음 가장 기본적인 가정의 원리에 대해서 다양한 도전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남자와 남자가, 여자와 여자가 가정을 이루는 것, 법적으로 허용해 달라고 합니다. 심지어는 반려동물과 결혼해서 가정을 인정해달라는 나라도 있습니다.

  세계 여러 나라에서 일어나는 가정의 변천을 살펴보면 창조자인 하나님께 부끄러운 부분이 많습니다. 그래서 때론 가정을 만드신 하나님의 심판이 두렵기도 합니다. 하나님은 분명히 한 남자와 한 여자가 결혼해서 부부가 되어 가정을 이루라고 명시해주셨습니다. (창2:21-24).

  가정의 원리는 남자와 여자가 연합하여 둘이 하나가 되는 원리입니다. 부부보다 더 친밀한 관계는 없습니다. 그래서 둘이 벌거 벗었으나 부끄럽지 않다고 했습니다.

이런 친밀한 부부의 관계를 하나님은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관계, 예수님과 성도의 관계로도 묘사했습니다.

  아가서에서는 하나님과 이스라엘 사이가 뜨거운 사랑의 관계로 묘사되고 있습니다. ‘나의 사랑하는 자는 내게 엔게디 포도원의 고별화 송리로구나, 내 사랑아 너는 어여쁘고 어여쁘다.’

  이스라엘 민족이 하나님을 떠나 이방의 우상을 섬기는 일을 영적인 간음으로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하나님은 선지자 호세아와 음녀 고멜의 부부관계를 통해서 이스라엘 민족이 하나님을 떠나 방탕한 삶을 살았음을 꾸짖습니다. (호1:1-9)

  마25:1-13 천국은 마치 등불을 들고 신랑을 맞이하러 나간 열 처녀와 같다고 했습니다. 다시 오실 재림을 주님을 신랑으로 신랑을 맞이하는 열 처녀를 교회에 비유했습니다.

  창 25장은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의 죽음, 이삭과 리브가의 결혼, 이삭의 아들 에스와 야곱의 출생, 그리고 이스마엘에게도 큰 민족을 이루어 줄 것에 대한 약속 성취, 아브라함의 후처 그두라를 통해서 낳은 여섯 아들 이야기를 전해줍니다.

  아브라함이 75세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하나님이 지시하는 곳 가나안 땅에서 100년을 살다가 175세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습니다.

아브라함은 죽기 전에 이삭을 결혼시키려고 늙은 종 엘리에셀을 자기 고향 밧단 아람까지 가서 신부감을 데려오도록 했습니다. 이삭은 중매자 엘리에셀의 말만 듣고 고국을 떠나 먼 길을 따라나선 리브가를 사랑으로 맞이해서 어머니 사라의 장막에 들이고 그를 뜨겁게 사랑했습니다. 리브가를 사랑함으로 어머니 사라 장례 후에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아브라함은 죽기 전에 자기 재산을 아들에게 분배했습니다. 그 후 아브라함은 나이가 많고 늙고 기운이 다하여 죽어 그 열조에게로 돌아갔습니다. 죽음 복을 타고났습니다.

  아브라함의 장례에 이삭과 이스마엘이 함께 모십니다. 이스마엘은 장남으로 상속권을 이삭에게 다 빼앗겼는데도 아버지 장례에 와서 함께 모십니다. 자식으로서 부모님의 장례를 모시는 것은 중요한 일입니다.

  아버지 아브라함이 죽은 후에 하나님께서 이삭에게 복을 주셨습니다. 이삭은 브엘라해로이 지역에서 살면서 새 가정을 꾸밉니다. 그때 이삭의 나이 40세이고 그때 결혼도 했습니다.

  이삭과 리브가 가정에도 문제가 있었습니다. 아브라함과 사라의 가정에 그러했듯이 리브가도 결혼 후 20년 동안 자녀가 없었습니다.

  이삭은 자녀 출산의 문제를 20년 동안 기도하고 기다렸습니다. 이삭은 하나님을 신뢰하며 기다리는 인내의 사람이었습니다. 이 문제는 오직 하나님이 풀어 주셔야 된다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신실하신 하나님을 믿음으로 기도하며 20년을 참고 기다린 이삭과 리브가 가정에 하나님은 쌍둥이 아들 에스와 야곱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쌍둥이 아들이 태중에 있을 때 작은 자를 선택하셔서 상속자로 삼겠다고 하셨습니다. 이런 사건을 통해서 하나님의 선택은 인간의 어떤 의로 선택하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절대적인 주권으로 선택하심을 밝혀주십니다.

세상에 온전한 가정은 없습니다. 비록 부족한 부분이 있지만 부부가 하나님을 의지함으로 사랑으로 세워간다면 행복한 가정이 서서히 되어갈 것입니다.

  동석의 모든 가정이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잘되고 형통한 복을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나 눔:

1.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은 어떻게 인생을 마무리했습니까?

2. 이삭은 가정에 문제를 어떻게 풀어갔습니까?

3.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가정을 세우기 위해서 내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