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민족의 아버지> 창17:1–8

   모든 인류의 아버지 되시는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엄청난 사명을 선포하십니다. 먼저 그의 이름을 아브람에서 아브라함으로 즉 열국의 아버지가 되라고 하십니다. 한 나라의 아버지가 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이 사명 받은 후 아브라함은 믿음에서 있어서 여러 민족의 아버지가 되어 갑니다. 역사적으로 보면 각 나라와 특정한 분야에서 아버지로 불리는 몇 사람이 있습니다.

  미국의 조지 위싱턴, 에브라함 링컨, 인도의 간디, 베트남 호치민 같은 사람은 국부(國父)라는 말을 듣습니다. 내가 베트남 갔을 때 결혼식 광경을 보았습니다. 그때 놀란 것은 얼음으로 호치민 흉상을 장식한 것이었습니다. 베트남 사람들은 호치민을 자기들의 국부로 존경하고 있었습니다.

  고대로부터 각 분야에 아버지라 불린 세 사람이 있었다. 철학의 아버지라 불린 탈레스 모든 근원은 물이다. 고 주장한 사람입니다. 역사의 아버지 헤로도토스, 그리고 의학의 아버지 히포크라테스입니다. 의사들이 의사 될 때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할 만큼 의사들에게는 중요한 사람입니다. 아버지로 부른다는 것 한 분야에서 그만큼 헌신과 공헌과 사랑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브람은 75세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고향 친척 아버지의 떠나 하나님이 지시하신 가나안 땅에서 살았습니다. 그곳에서 머문지 11년 후 첩으로 들인 하갈로부터 이스마엘을 낳습니다. 이때 아브람 나이가 86세이었습니다. 이스마엘을 낳은 후 아브람은 노년에 얻은 이스마엘에게 푹 빠져 있었습니다. 그런 세월이 13년이 지난 어느 날 하나님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셨습니다. 그때 아브람 나이가 99세이었습니다.

  성경에서 하나님이 나타나시면 항상 새로운 일을 제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믿음의 사람들이 하나님의 임재를 원하지만 늘 두렵고 떨림으로 간구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임재했을 경우에 꼭 내가 좋아하는 것만 말씀하시지 않기 때문입니다. 때론 희생을 요구하시고 때론 생각지 못한 새로운 비전을 말씀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임재 때 특징이 있습니다. 먼저 나타나신 하나님이 어떤 분인가를 밝혀 주십니다. 1절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엘샤

다이, 라는 것입니다. 그 뜻은 풍부하신 분, 능치 못함이 없는 분이십니다. 그런 하나님으로 나타내는 것은, 나는 너로 무엇이든지

할 수 있게 하실 수 있는 분이라는 것을 밝혀 줍니다.

  출3:14 호렙산 떨기나무 불꽃 가운데 모세에게 나타난 하나님은 ‘나는 스스로 있는 자라.’ 여호와라 하셨습니다. 그 말은 누구에 의해서 존재하는 분이 아니고, 무엇에 의해서 만들어진 분이 아니라 스스로 자존하시는 분이라는 것입니다. 최고의 지존이라는 것입니다. 왜 모세에게 그런 하나님으로 밝혔을까요? 그런 하나님이 너와 함께 하시니, 하나님이 명하신 출애굽의 역사를 담대히 감당하라는 것입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은 자신을 밝히시고 아브람에게 요구하는 것 하나님 앞에서 행하기를 완전하라. 하셨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완전하기란 쉬운 일은 아닐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 서서 완전하려고 뜻을 정하고 나가는 것 우리의 몫입니다. 판단은 하나님께서 하실 것입니다.

  2절 여호와께서 아브람과 언약을 맺으시겠다고 하십니다. 언약의 주체가 하나님이십니다. 아브람 쪽에서 하나님 저와 이런 언약을 맺어 주세요. 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만약에 그렇다면 그 언약은 아브람이 인간이기 때문에 어려운 환경에서 그 언약을 파기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언약은 하나님이 언약을 맺자고 제안한 것이기 때문에 신실하신 하나님은 결코 그 언약을 어기지 않으십니다. 17장에서 핵심 단어가 언약입니다. 무려 13회 나오는데 전장에 골고루 분포되어 있습니다.

  언약의 히브리어로 '베리트'인데 ‘바라’(자르다, 끊다, 새기다)에서 왔습니다. 이 말은 언약 때 짐승을 잡아 쪼개는 것에서 유래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노아 개인과 언약을 맺으셨으나 그로 인해 가족과 동물까지도 생명을 보존할 수 있었던 것은 대표 원리가 적용되었기 때문입니다. 즉 아담의 타락으로 전 인류와 피조계가 함께 저주받은 것과 마찬가지로(창3:17) 노아의 의로움이 동물에게까지 그 영향력을 미쳤던 것입니다. 이러한 대표 원리는 그리스도에게서 그 절정을 이루었는데 곧 그분 한 분이 대속의 죽음으로 죽으심으로 모든 인류가 그 공로를 힘입어 속죄함을 받은 것입니다. (롬 5:17-19). 구약의 언약들은 예수 그리스도에게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7절 내가 내 언약을 나와 너 및 네 대대 후손 사이에 세워서 영원한 언약을 삼고 너와 네 후손의 하나님이 되리라 하셨습니다. 8절 네가 거류하는 이 땅 곧 가나안 온 땅을 주어 영원한 기업이 되게 하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리라 언약을 세우셨습니다.

묵 상:

1. 아브람에게 나타나신 하나님은 어떤 하나님이십니까?

2.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셔서 어떤 언약을 말씀 하셨습니까?

 3. 아브람 99세에 찾아오신 하나님에게 내가 듣고 싶은 말씀을 무엇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