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누구의 말을 가장 잘 듣습니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가 사랑하고 존경하는 사람의 말을 잘 듣습니다. 예수님을 사랑하는 성도라면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성도라면 하나님 음성에 기쁨으로 즉시 순종함이 마땅합니다. 항상 주님의 말씀에 기쁨으로 순종합시다.

사도들이 표적과 기사를 많이 일으키고 믿는 자의 수가 큰 무리가 되는 시점에서 초대교회에 또 한 번의 위기가 찾아옵니다. 당시 유대사회 지도자인 대제사장과 사두개인들이 제자들의 인기가 점점 높아지는 것을 보고 시기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자기들의 지위가 위태로워지는 것을 느낀 것 같습니다. 당시 그들은 지도자의 직함은 가지고 있었지만, 영적인 영향력은 사도들이 주도해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화가 난 대제사장은 자신의 권력으로 사도들을 체포해서 옥에 가두었습니다.

사도들이 복음을 전하다가 옥에 갇혔을 때에 어떤 마음이 들었을까요?

사도들은 예수께서 명하신 사명을 이루려고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리고 복음전파의 현장에 성령의 기름 부으심으로 수많은 환자들이 고침을 받습니다. 그로인해서 백성들에게는 칭송을 받습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외적인 박해가 그들에게 일어납니다. 그래서 사도들이 옥에 갇혔습니다. 원망의 마음이 들 수도 있었지만, 사도들은 예수로 인하여 고난 받는 것을 기쁨으로 여겼습니다.

하나님은 옥에게 갇힌 사도들에게 하나님의 사자를 보내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고난당하는 사람들을 다루시는 방법도 다양합니다. 때로는 고난의 문제에 직접 개입하셔서 고난의 문제를 해결해주는 방법이 있습니다. 예컨대 옥으로 찾아오셔서 옥문을 열고 자유하게 해주십니다. 그런가하면 때로는 고난의 현장을 보시고 외면하시는 것 같이 침묵하실 때도 참 많습니다. 고난의 현장을 다루시는 방법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뜻에 달려있습니다.

옥에서 탈출하는 기적을 체험한 사도들은 얼마나 기뻤을까요?

옥에 갇힌 상태에서 옥문도 굳게 잠겨있는데 그 옥으로 하나님의 사자가 찾아와서 끌어내어 보낼 때에 그 기쁨은 엄청났을 것입니다. 옥에서 풀려나는 것도 기쁨이지만, 자기들의 고난의 현장을 하나님께서 돌아보심에 더 기쁨이 넘쳤습니다. 우리를 사방으로 우겨 싸고 있는 힘은 무엇입니까? 주님의 권능으로 풀려나는 복이 있기를 바랍니다. 내 힘으로는 갇힐 수밖에 없지만 주님이 함께하시면 모든 결박이 풀려집니다.

천사가 사도들을 풀어준 이유는 무엇이라 했습니까?

‘가서 성전에 서서 이 생명의 말씀을 다 백성에게 전하라.’ 풀어주심에는 더 해야 할 사명이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아직도 예루살렘 성안에는 예수 생명의 말씀을 듣지 못한 자가 많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복음을 듣지 못한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할 사명이 있습니다. 이것이 교회가 세상에 서 있는 이유입니다.

사자가 전해 준 말에 사도들의 반응은 신속했습니다.

밤에 풀려 나와서 새벽에 성전에 들어가 예수 생명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복음 전하다가 옥에 갇혔지만 천사의 도움으로 풀려나서 사도들은 또 다시 복음을 성전에서 전합니다. 그 무엇도 저들의 복음전파에 대한 열정을 막을 수가 없었습니다. 성전 맡은 자들인 지도층의 계획이 하나님의 능력으로 무산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음속에는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고 두려운 마음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유대 지도자들은 간밤에 하나님의 사자들이 감방에서 어떻게 일하셨는지 보고 받았습니다. 그러나 우둔한 저들은 믿지 않았습니다. 인정하고 싶은 마음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사도들을 잡아왔습니다.

28절 대제사장의 심문이 다시 이어집니다. 일전에 예수의 이름으로 가르치지 말라고 주의를 주었다는 것을 사도들에게 다시 확인시킵니다. 그런데 사도들이 이 말을 듣지 않고 온 예루살렘을 예수 가르침으로 가득하게 했다는 것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대제사장 심문의 말이 사도들의 공적을 증명해주고 있습니다.

대제사장이 복음전파를 하지 말라는 말에 베드로와 사도들은 이렇게 대응합니다. ‘사람보다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이 마땅하니라.’ 너희들이 우리에게 압박을 가했지만 우리는 너희보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로인한 어떤 고난도 감수하겠다는 것입니다.

사도들은 공회 앞에 선 기회를 오히려 복음전파의 기회로 삼습니다.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주님의 말씀을 전하려는 열정을 보여줍니다.

‘너희가 나무에 달아 죽인 예수를 우리 조상의 하나님 야훼께서 살리시고 이스라엘에 회개함과 죄 사함을 주시려고 그를 오른손으로 높이사 임금과 구주로 삼으셨느니라.’ (30절) 이것이 사도들이 전하는 복음의 핵심 메시지입니다.

* 묵 상

1. 사도들이 복음을 전하다가 어떤 일을 만났습니까?

2. 공회에서 사도들이 심문 받는 가운데 어떤 유명한 말씀을 남겼습니까?

3. 당신은 누구의 말에 가장 큰 영향을 받고 살아갑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