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은 호국의 달입니다. 국가를 위해 몸 바친 선열들의 호국정신을 기리는 현충일과 민족의 가슴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긴 6. 25 전쟁이 일어난 달입니다.

국가의 안전과 번영, 조국의 평화통일을 위해서 뜨겁게 기도하기를 소망합니다.

아나니아와 삽비라 부부가 거짓말하다가 베드로 앞에 엎드려져 죽임을 당한 사건이 초대 교회에는 어떤 영향력을 미쳤을까요? 초대 교회가 큰 충격을 받고 시험에 들 수도 있었습니다.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죽음을 놓고 사도들에게 책임을 추궁하려는 움직임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었습니다.

민수기 16장에 이스라엘 백성 중에서 모세와 아론을 반역하며 원망하다가 고라, 다단, 아비람 족속들이 땅이 갈라져 죽임을 당했습니다. 향로를 들고 분향하려던 250명이 불에 타죽었습니다. 민수기 16장 41절에 보면 그 이튿날 이스라엘 자손 온 회중이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여 ‘너희가 여호와의 백성을 죽였도다’ 하였습니다. 그때 야훼의 영광이 성막에 나타나 이스라엘 온 백성을 멸하려 한 사건이 일어남으로 백성들은 잠잠했습니다.

그리고 초대 교회 내에서는 아나니아와 삽비라 부부가 죽은 사건으로 인하여 아무도 말하지 않고 침묵했습니다. 아마도 하나님에 대한 두려움 때문으로 보입니다.

거짓을 엄중히 처리하고 난 다음 하나님께서 사도들의 손을 통하여 민간에 표적과 기사가 많이 일어나게 하셨습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은 정직한 교회, 즉 건강한 교회 위에 큰 능력으로 역사해 주셨습니다. 초대 교회가 거짓을 처단했을 때에 하나님은 더 큰 부흥을 주셨습니다.

사도들은 예루살렘 성전 외각 솔로몬의 행각 쪽에 임시 처소를 정하고 거기서 모였습니다. 아마도 그때까지는 제사장과 성전수비대장이 교회의 모임을 허락한 것 같습니다. 교회가 시작되면서 예루살렘 성 안에 사람들이 나누어집니다. 예수를 믿는 사람들과 그 나머지 사람들입니다. 아마도 그 나머지는 예수를 반대하는 세력인 것 같습니다. 

믿는 자들은 솔로몬 행각으로 집결되었고, 나머지 믿지 않는 부류는 저들과 상종을 하지 않았습니다. 영적인 세계에서는 늘 분리가 일어납니다. 빛과 어둠, 성령과 사탄, 천국과 지옥이 하나 될 수 없습니다. 마지막은 믿지도 않고 반대도 하지 않는 대부분의 백성들이 나옵니다. 저들의 반응은 이렇습니다. ‘백성들은 사도들과 믿는 자들을 칭송했습니다.’

12절에 보면 복음을 전하는 사도들의 손을 강하게 사용하시는 하나님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성령이 충만한 사도들과 함께하셔서 저들의 사역에 끊임없이 기름 부어 주셨습니다. 기적이 일회적으로 끝나지 않았고 사도들의 사역의 현장마다 능력으로 일어나게 해주셨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에게 큰 칭송을 받았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하나님은 교회를 놀랍게 부흥시킵니다. 14절입니다. ‘믿고 주께 나오는 자가 더 많으니 남녀의 큰 무리더라.’ 시작되는 초대 교회는 생명력이 풍성했습니다. 예수가 주인인 교회는 생명력이 풍성합니다. 예수께서 이 땅에 오신 목적이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 했습니다. (요 10:10) 풍성한 생명력이 있는 곳에 부흥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사도행전 5장 14절은 남녀의 큰 무리에 관해 말씀합니다. 즉 초대 교회는 엄청난 성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국 교회만 보아도 136년 전에는 아무도 예수를 믿지 않은 때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1천만 명이 넘는 성도로 성장했습니다. 살아있는 생명체는 시간이 갈수록 성장하고 성숙해집니다.

초대 교회가 성장해 가는데 문제가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초대 교회에도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문제를 문제로 삼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문제를 능히 해결할 수 있는 힘이 그들에게 있었기 때문입니다.

15절 이하에 보면 당시 사람들의 간절한 믿음을 읽을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병든 사람들을 메고 거리에 나가 침상과 요 위에 환자를 누이고 베드로가 그 길로 지나갈 때에 혹 그의 그림자라도 환자에게 덮여서 치유될 것을 그들은 기대하며 나왔습니다. 환자들을 베드로가 지나가는 길가에 놓아두고 그의 그림자라도 닿게 하면 낳으리라는 믿음이 그들에게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저들의 믿음대로 다 나음을 받게 해주었습니다.

점점 사도의 사역 현장이 더 넓혀졌습니다. 지금까지 예루살렘 성 중심으로 사역하였는데 이제 예루살렘 부근의 수많은 사람들도 모였습니다. 병든 사람들, 더러운 귀신에게 괴로움 받는 사람들을 데리고 와서 고침을 받게 하였습니다. 

우리에게도 삶의 지경이 넓혀지는 복이 있기를 바랍니다. 동석교회의 선교의 지경과 섬김의 지경이 더 넓혀지기를 소망합니다. 우리가 품고 기도하는 중보기도의 지경이 넓혀지기를 바랍니다. 사랑의 현장이 넓혀지기를 소망합니다. 성도들의 사업의 지경이 넓혀지기를 소망합니다. 연 매출이 배로 증가되기를 소망합니다. 직장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능력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 묵상

1. 아나니아 삽비라 부부의 죽음 이후 초대 교회에 어떤 일이 일어났습니까?

2. 베드로 사도의 영향력은 어느 정도였습니까?

3. 내 삶의 지경을 넓혀야 하는 영역은 무엇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