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교회를 찾기 위해서 먼저 성경에 등장하는 교회를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가장 처음 세워진 교회가 예루살렘 교회입니다. 예루살렘 교회는 모이기를 힘쓰고, 성도들의 사랑이 충만해서 물질을 공유하며 나누었습니다. 사도들이 성령 충만으로 권세 있는 말씀을 전하고 기적과 표적이 일어났습니다. 모든 성도가 한마음 한뜻으로 하나님 말씀을 사모하여 배우기를 힘쓰고, 찬양과 기도로 하나님을 섬기고, 배운 말씀을 삶의 자리에서 봉사로 섬겨가는 교회였습니다.

다음으로 생각할 교회는 안디옥 교회입니다. ‘주를 섬겨 금식할 때에 성령이 이르시되 내가 불러시키는 일을 위하여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 하시니 이에 금식하여 기도하고 두 사람에게 안수하여.’ 즉 안디옥 교회는 바나바와 사울을 선교 여행 보냈습니다. 안디옥 교회는 성령의 음성을 듣고 순종하는 교회입니다. 안디옥 교회는 열방으로 파송하는 선교지향적인 교회였습니다. 좋은 교회는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는 교회입니다. 좋은 교회는 복음을 열방으로 흘려보내는 교회입니다.

창립 46주년을 맞이해서 그동안 지나온 동석의 역사를 회고하고, 베풀어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립시다. 아울러 앞으로 살아갈 미래를 하나님과 함께 계획합시다. 이제 곧 코로나로부터 자유로워질 것입니다. 

그렇다면 새로운 시대에 교회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코로나 이전의 삶으로 그냥 돌아가면 될까요? 아니면 이런 경고의 시간을 주신 하나님께 집중해서 영적으로 각성해야 할까요? 그동안 세상이 교회를 향하여 많은 비난의 목소리를 내었습니다. 그 목소리를 경청하며 아울러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면서 교회의 본질을 회복해 가야할 것입니다.

데살로니가 교회는 마게도냐와 아가야에 있는 모든 믿는 자의 본이 되었습니다. 그러면 데살로니가 교회는 어떤 좋은 모습으로 인하여 본이 되었을까요? 사도행전 17장은 데살로니가 전도에 대해서 간략하게 전해줍니다. 2차 전도여행 때(AD. 50-52년) 바울은 빌립보 지역에서 전도하다가 점치는 여인의 귀신을 쫓아냄으로 인하여 옥에 갇혔습니다. 그리고 그는 유대인의 핍박이 심해서 결국 그곳을 떠나 데살로니가로 갔습니다. 

거기서 바울은 세 안식일 동안 복음을 전했습니다. 전한 복음의 핵심은 예수의 십자가와 부활이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십자가에 죽으시고 삼일 만에 부활하신 그 예수가 그리스도라고 전했습니다. 그때에 경건한 헬라인의 큰 무리와 적지 않은 귀부인도 바울과 실라가 전한 예수를 받아들였습니다. 그러나 거기서도 유대인들이 불량자들을 동원해서 복음전도를 방해했습니다. 읍장 앞에서 고소하기를 ‘천하를 어지럽게 하던 이들이 여기에도 이르렀다’라고 했습니다.

결국 밤에 바울 일행은 데살로니가를 떠나 베뢰아로 가게 되었습니다. 그 후 바울은 고린도에 머무르면서 데살로니가 교인들이 궁금해서 디모데를 보내 소식을 전해 듣습니다. 디모데가 다녀오면서 좋은 소식을 가지고 왔습니다. 짧은 기간 동안 복음을 전해 받은 성도들이 믿음 위에 서서 신앙생활을 잘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저들의 믿음을 격려하면서 디모데로부터 받아온 질문에 답을 주려고 데살로니가전서를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AD. 51년)

바울은 저들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드렸습니다. 데살로니가 교회를 생각하면서 그는 감사가 절로 나왔습니다. 그래서 기도할 때마다 저들을 위해서 기도하고 싶은 마음이 일어났습니다. 이와 같이 늘 기도한다는 것은 그만큼 사랑한다는 것입니다.

3절에 보면, 왜 바울이 저들로 인하여 그렇게 감사했는지 그 구체적인 내용이 나옵니다. 데살로니가 교회의 성도들의 신앙이 상당히 균형 잡혔습니다. 저들에게는 믿음의 역사, 사랑의 수고, 소망의 인내가 있었습니다. 참으로 보배로운 믿음의 모습입니다.

저들이 예수를 영접할 때에 많은 고난이 있었습니다. 6절에는 많은 환난 가운데서 성령의 기쁨으로 도를 받아 우리와 주를 본받은 자가 되었다고 했습니다. 이 도는 예수 보혈의 피로 죄 사함 받고 의로워지는 도입니다. 믿음으로 모든 인간이 구원을 얻는 진리입니다. 그들은 그 도를 이성으로만 받은 것이 아니라 삶으로 받았습니다. 여기에 데살로니가 교회의 강점이 있습니다. 9절에 보면 저들은 이 도를 받을 때에 우상을 버리고 하나님께 돌아와서, 사시고 참되신 하나님을 섬겼다고 했습니다.

좋은 교회는 예수의 도를 받아 그를 본받아 살아가는 교회입니다. 7절에서는 너희가 마게도냐와 아가야 모든 믿는 자의 본이 되었다고 했습니다. 모든 믿는 자들의 본이 됨에 영적 도전이 됩니다. 동석교회가 우리 지역에서 믿음의 좋은 본들을 만들어가기를 소망합니다.

* 묵 상

1. 데살로니가 교회는 어떤 교회입니까?

2. 데살로니가 교회의 믿음의 아름다운 모습은 무엇입니까?

3. 동석교회의 좋은 점과 변화되어야할 부분은 무엇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