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과 속임 가운데서 이루어진 하나님의 뜻 <창 27:1–14>

  6.25 전쟁이 발발 된 지 73년, 휴전협정이 이루어진 지 70주년 되는 해 6.25 주일입니다. 한국전쟁이 얼마나 참혹하고 처참했는지 남북한 사망자가 무려 약 230만 명이 되었습니다. 전쟁으로 인하여 수많은 전쟁고아와 미망인이 생겨났습니다. 전쟁에 참전한 젊은 군인들이 부상으로 상의 용사가 되어서 길거리를 방황하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한국전쟁이 일어난 지 3개월 만에 북한군에게 부산 대구만 남고 다 점령당했을 때 하나님께서 놀라운 일을 행하셔서 남한을 구원해 주셨습니다. U.N(국제연합)이 창설되고 처음 맞이한 전쟁으로 총 63개 국가가 남한을 지원하기 위해서 전투부대 참전과 군수물자 지원, 의료지원을 통해서 남한을 전쟁의 위기에서 구해 주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대한민국을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한 63개국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서 각 나라 이름을 불러보려 합니다.

  역사상 전쟁에서 국제사회에게 이렇게 지원받은 나라는 대한민국이 유일합니다. 대한민국은 이 은혜를 잊지 말고 세계에 갚을 방법을 찾아보아야 합니다. 그 방법으로는 복음 전파로, 신기술이전으로, 경제 협력과 원조로, 군수지원과 안보 동맹으로, 의료봉사와 문화 교류를 통해서 세계를 섬기는 대한민국이 되도록 기도하면 좋겠습니다.

  잠언 16:9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시는 분은 여호와이시니라.’ 하셨습니다. 북한 정권이 무력으로 한반도를 통일하려 했지만 하나님이 허락하지 않으니 이룰 수 없었습니다. 범사가 그렇습니다. 내 생각으로 무엇을 계획할지라도 하나님이 허락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성경에는 갈등 문제로 서로 다투고 전쟁한 이야기가 참 많이 나옵니다.

가인과 아벨의 갈등, 에서와 야곱의 갈등, 야곱의 10명의 아들과 요셉의 갈등, 출애굽후 가나안 정복과정에서 32차례의 전쟁, 사사시대와 왕정 시대 계속되는 주변국과의 전쟁이 끊이지 않습니다.

  오늘 본문은 이삭 가정에서 일어난 갈등으로 인해서 형제가 20년을 서로 적대적인 감정을 가지고 살아야 했던 가슴 아픈 이야기를 전해주고 있습니다.

  에서와 야곱 갈등의 시작은 저들이 어머니 리브가의 태중에 있을 때부터입니다. ‘그 아들들이 그의 태 속에서 서로 싸우는지라 그가 이르되 이럴 경우에는 내가 어찌할꼬? 하고 가서 여호와께 묻자 온대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두 국민이 네 태중에 있구나! 두 민족이 네 복중에서부터 나누이리라 이 족속이 저 족속보다 강하겠고 큰 자가 어린 자를 섬기리라 하셨더라’(창25:22-23).

  하나님은 에서와 야곱에 대해서 태중에서부터 저들이 장차 어떤 삶을 살아갈 것 인가에 대해서 리브가에게 예고해 주었습니다. 복중에서부터 나누어지고. 큰 자가, 작은 자를 섬긴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출산할 때도 에서가 먼저 나오고 야곱은 형의 발꿈치를 잡고 나올 정도로 치열한 경쟁 하면서 태어났습니다.

  이들이 태어나서 장성한 후에 또 한 번의 장자 권을 놓고 경쟁이 일어납니다.

  창25:27-33 에서가 장자 권을 소중히 여기지 않고 사냥 후에 배고픔으로 인하여 야곱에게 팥죽 한 그릇과 떡을 얻어먹고 장자 권을 팔아버렸습니다. 반면에 야곱은 장자 권의 소중함을 알고 기회가 있으면 장자 권을 획득하려고 최선을 다했습니다. 마침내 형으로부터 장자 권을 정당한 거래를 통해서 획득합니다.

  그 후 이삭은 나이가 많아 시력을 거의 잃게 됩니다. 그가 죽을 날이 가까이 온 줄 알고 나름대로 죽음을 준비했습니다. 이삭 생각은 하나님이 리브가를 통해서 말씀하신 것보다 육체적으로 먼저 난 에서에게 장자의 복을 물려주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이삭은 은밀히 에서에게 사냥해서 별미를 만들어 오면 복을 빌어주겠다고 약속합니다.

  이삭과 에서가 은밀하게 이 일을 진행 시키고 있는데 변수가 생겼습니다. 아내 리브가가 이삭과 에서가 나눈 이야기를 엿듣고 중간에서 야곱으로 가로채게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리브가는 남편을 속이고 야곱은 아버지를 속이면서 에서의 복을 가로챕니다. 이 과정에서 인간의 거짓과 파렴치한 모습을 낱낱이 목격하게 됩니다.

  에서의 복을 가로채 간 야곱의 행위를 뒤늦게 알게 된, 에서는 극성스러운 때를 부리며 아버지에게 복을 원했지만 이미 기회는 지나가고 말았습니다. 에서의 분노가 극에 달하여 아버지가 곧 죽을 텐데 장례 후에 동생 야곱을 죽이려는 계획을 세웁니다.

  에서가 야곱을 죽이려는 마음을 알아차린 리브가가 한 번에 두 아들을 다 잃겠다는 생각에 급히 이삭과 상의해서 야곱을 외가인 밧단아람으로 도피시킵니다. 에서의 분노가 사라질 때까지 잠시 피하려 했으나 그 기간은 길어져서 사랑하며 연합하며 살아야 할 형제가 따로 떨어져서 20년의 세월을 보내야 했습니다.

  왜 이삭 가정 안에 거짓이 난무하고 갈등이 심각해서 형제가 헤어짐의 아픔을 겪게 되었는지 또 거짓과 술수를 행하는 악인들의 계획을 통해서 하나님 말씀을 성취해가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함께 묵상해 보겠습니다.

나 눔:

1. 이삭은 자기의 죽음을 앞두고 어떻게 준비했습니까?

2. 리브가와 야곱의 행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3. 목적이 선하면 선한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 악을 행해도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