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은 가정의 달이며 5월 첫째 주일은 어린이 주일입니다. 동석교회 모든 가정이 야훼 하나님을 경외하는 가정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교회학교에 출석하는 모든 어린이들이 예수님 성품을 닮아갈 수 있도록 말씀과 기도로 양육합시다.

마침내 바울 일행이 3차 전도여행을 마치고 예루살렘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오랜 기간 동안 이방 땅에서 전도여행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돌아온 바울 일행을 예루살렘에 있는 형제들이 기꺼이 영접해주었습니다. 수고한 자들을 환영하고 사랑으로 맞아주는 것은 교회가 마땅히 해야 할 일입니다.

이튿날 바울 일행은 예루살렘 교회의 기둥 같은 일꾼인 야고보를 만났습니다. 그때에 다른 많은 장로들도 함께 대면했습니다. 여기에 나오는 야고보는 예수님의 동생 야고보로, 그 당시 예루살렘 교회의 감독으로 있었습니다. 교부들의 전승에 의하면, 이때에 제자들 대부분은 예수의 명령에 순종하여 사방으로 선교를 떠났다고 합니다.

바울은 예루살렘 교회 앞에서 이방 세계에서 활동한 선교 보고를 구체적으로 했습니다. 바울의 선교현장에 어떤 일이 일어났고 그때마다 하나님께서 어떻게 도와주셨는지 하나님의 일하심을 낱낱이 보고했습니다. 

또 하나님께서 가는 곳마다 다양한 동역자들을 예비해 주신 기쁜 일로부터 시작해서 유대인들과 현지인들에게 엄청난 핍박을 받은 마음 아픈 일까지 보고했습니다. 때론 스스로 장막을 지으면서 자비량 선교한 것이며, 많은 이방인들이 예수를 영접하여 돌아온 일을 보고했습니다. 나아가서 이방의 다양한 지역에 가정 교회들이 세워진 일이며 저들이 예루살렘 교회를 위해서 사랑의 헌금을 보낸 일까지 보고했습니다.

예루살렘 교회 지도자들은 선교현장에서 일하신 하나님의 역사를 듣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바울의 선교 보고를 들었던 사람들이 바울에게 칭찬을 하고 바울을 높이지 않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는 것은 참 중요한 일입니다. 바울이 선교 보고를 통해서 자기의 고생한 업적들, 자기가 행한 능력을 드러낸 것이 아니라 자기를 통해서 하나님이 어떻게 일했는지를 드러냈기 때문에 하나님께 영광이 돌려진 것입니다.

예루살렘 교회와 바울일행이 선교 보고라는 통로를 통해서 하나님의 선교를 함께 이루어가는 동질성과 동역자 의식을 가지게 됩니다. 보내는 자와 보냄을 받은 자가 열방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함께 공유하게 된 것입니다.

선교 보고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과 함께 바울이 선교 현장에서 일어난 일들로 인해서 일어난 오해로 바울을 나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예루살렘에 많다는 소식을 접합니다. 이 당시 예루살렘에는 유대인들 중에서 예수를 영접한 사람이 수만 명에 이르렀습니다. 문제는 유대인들 중에서 예수를 믿는 자들의 신앙은 복음에 대한 완전한 이해가 부족했습니다. 저들은 예수를 믿으면서 또 한편으로는 율법과 유대관습을 지키는 어정쩡한 상태였습니다.

이방에 있는 유대인들이 바울이 전한 복음을 듣고 오해한 부분을 예루살렘에 있는 유대인 믿는 자들에게 전했습니다. 그 내용은 이방에서 바울이 전한 복음에 의하면, 바울이 마치 율법 폐기론자처럼 보였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들은 바울이 예루살렘에 오기를 기다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는 바울이 이방에서 전한 복음이 유대인들의 율법과 관습에 어긋났기 때문에 바울을 추궁하려함 입니다. 사실 바울은 디모데에게 할례를 행하기도 했습니다. (행 16:3)

그래서 야고보 일행이 이 일에 대해서 대책을 논의하자고 했습니다.

장로들의 제안은 오순절을 맞이해서 나실인 서원할 네 사람이 있는데 그들을 데리고 함께 서원 결례를 행하고 거기에 드는 비용을 바울이 부담해 주기를 원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하는 것은 바울에 대한 유대인들의 오해를 풀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렇게 하면 바울이 율법의 파괴자가 아니라는 점이 유대인들에게 입증될 것으로 여겼습니다. 바울은 이 제안을 받아들입니다.

바울은 다양한 사람들은 얻기 위해서 때로는 유대인에게는 유대인처럼 대하고 때론 헬라인들을 대할 때는 헬라인처럼, 때론 자유인처럼, 때론 성숙한 그리스도인으로 다양한 태도를 취하는데 그렇게 하는 것은 자신의 편리함 때문이 아니라 한 사람이라도 더 얻기 위해서입니다.

누가는 예루살렘 교회가 이방인들이 예수를 영접하고 돌아올 때에 최소한 지킬 율법을 결정한 것을 상기시켜 줌으로써 바울이 행한 것이 적법한 절차를 따랐다는 것을 입증해줍니다.

바울은 장로들의 말을 수긍하고 서원하는 자들과 함께 서원결례를 행했습니다. 성전에 들어가 각 사람의 제사를 드릴 때까지 함께하고 서원의 날이 차서 만기된 것을 보고했습니다.

* 나 눔 

1. 예루살렘 교회가 바울 일행을 어떻게 맞이하는지를 통해서 무엇을 느꼈습니까? 　　

2. 바울이 교회 앞에 선교 보고한 것을 통해서 무엇을 배웠습니까?

3. 바울을 오해한 부분을 함께 풀어가는 것을 통해서 무엇을 느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