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해석해 주시는 하나님 <창 40:1–15>

  40장에서는 다시 꿈 이야기가 중심을 이룹니다. 창세기에 나타난 꿈을 살펴보면 특징이 있습니다. 요셉은 같은 의미의 꿈을 두 개 꾸었습니다. 감옥에서 술과 떡 맡은 관원장이 두 개의 꿈을 꿉니다. 요셉은 두 관원장의 꿈을 두 가지로 해석해 줍니다. 그리고 바로도 두 가지의 꿈을 꿉니다. 두 번 꿈꾸게 하는 것은 확실성을 예고합니다. 또 다른 특징은 꿈을 꾼 사람들은 꿈을 스스로 해석할 수 없었고 오직 하나님께서 해석할 수 있는 지혜를 주신 자만이 해석할 수 있는 특징입니다.

  하나님의 계시를 받은 자는 기쁨도 있지만 괴로움도 많습니다.

  모든 사람이 모르는 비밀을 혼자서 간직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또 모두에게 좋은 계시이면 선포를 통해서 함께 기뻐하면 좋겠지만 하나님의 계시가 재앙이나 폐망의 계시이면 선 듯 선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나쁜 계시 받은 선지자들이 왕과 지도층의 눈이 두려워서 거짓 예언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런가 하면 받은 계시를 가감 없이 증거 하다가 왕들에게 고난을 받은 선지자도 있습니다. 선지자가 하나님이 말씀하신 것을 듣는 사람을 의식해서 전하게 되면 계시의 본질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늘 하나님 편에서 받은 말씀을 가감 없이 전하는 자가 참 선지자입니다.

  성경에는 하나님 계시의 통로로 자주 사용된 것이 꿈과 환상입니다.

  꿈과 환상은 하나의 징조를 보여 주는 현상입니다. 보여 준 꿈이 때론 바로 이해되는 것이 있고 어떤 꿈과 환상은 지혜 자의 도움을 받아야 그 뜻을 알 수 있는 것도 있습니다. 예컨대 바로 알 수 있는 것은 이런 꿈입니다.

  요셉이 꾼 두 개의 꿈은 누가 들어도 그가 높은 자리에 앉고 그 형제들이 그 앞에 엎드려 절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마리아의 정혼 남 요셉에게 마리아 데려오기를 두려워 말라, 그에게 잉태된 자는 성령으로 된 것이다. 아들을 낳을 것이다. 바로 직통으로 꿈에 알려주는 것입니다. 동방 박사들에게 꿈에 천사 아기 예수 만난 후 헤롯에게로 돌아가지 말라...

  그런가 하면 어떤 꿈은 꿈을 꾸었는데 도대체 무슨 꿈인지 알 수 없는 꿈이 있습니다. 이런 꿈은 특별한 해석자가 필요합니다.

  유대인 중에 바벨론으로 포로로 끌려간 청년 중에 바벨론 왕이 특별히 기용하려고 훈련받는 청년들이 있었습니다. 이들은 이방 땅에 왔지만 하나님의 법을 지키려고 왕의 진미를 거부했습니다. 그럼에도 저들은 건강했고 하나님이 특별한 지혜의 복을 주셨습니다.

  단1:17 ‘하나님이 이 네 소년에게 학문을 주시고 모든 서적을 깨닫게 하시고 지혜를 주셨으니 다니엘은 또 모든 환상과 꿈을 깨달아 알더라.’

  후에 다니엘은 느브갓네살 왕이 꿈을 꾸고 꿈을 잊어버렸습니다. 그때 잃어버린 꿈을 찾아 해석하라고 했습니다. 그때 바벨론의 모든 술객과 지혜 자가 꿈을 찾지 못해서 죽음의 지경에 이르렀을 때 다니엘이 하나님께 간구해서 잃어버린 왕의 꿈을 찾아주시고 해석까지 합니다. 잃은 꿈은 큰 신상을 본 것이었습니다. (단2)

  하나님은 요셉에게 꿈을 꾸게도 하시고 이제 요셉에게 꿈을 해석할 수 있는 지혜도 주셨습니다. 꿈꾸는 자가 꿈 해석자가 되었습니다. 꿈을 꾸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꾼 꿈을 해석하는 것입니다.

  요셉이 보디발의 아내를 강제로 강간하려 했다는 강간 미수 죄의 누명을 쓰고 보디발의 집, 즉 친위대장의 집 안에 있는 감옥에 갇혔습니다. 이 감옥에는 주로 왕에게 범죄 한 고위급들을 가두는 곳으로 전해줍니다.

  요셉이 그 감옥에 갇혔을 때 애굽 왕의 술 맡은 자와 떡 굽는 자가 그들의 주인 애굽 왕에게 범죄하고 왕의 노여움을 사서 요셉이 갇혀 있는 감옥으로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친위대장이 요셉에게 그들을 수종 들게 하여 요셉이 그들을 잘 섬기고 있었습니다. 간수장도 요셉을 신뢰해서 옥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요셉에게 위임했습니다.

  하나님은 먼저 요셉으로 하여금 보디발의 집에 총무로 훈련하게 하시고 이제는 그 나라의 고위급 장관들을 섬기게 하는 일을 맡겨주셨습니다. 작은 집안일에서 나라 살림을 수행하는 자들을 섬기는 일로 확대되게 합니다. 저들을 섬김으로 나라의 일을 어느 정도 알 수있는 기회를 얻습니다. 그 나라에 큰일이 무엇인지, 왕은 어떤 분인지 알 수 있습니다. 하나의 노예 소년이 어떻게 이런 분들을 만날 수 있겠습니까? 감옥에 가게 하신 하나님이 이런 사람들을 만나게 함으로 국정을 배우게 하십니다. 

  요셉이 두 장관을 섬긴 지 오랜 후에 두 장관이 꿈을 꾸고 걱정하고 있을 때 요셉이 그들에게 염려가 무엇인지 말하라 하고 상담을 해주었습니다. 저들이 꾼 꿈을 요셉이 하나님의 지혜로 해석해 줍니다. 그의 해석은 시간이 되었을 때 100% 적중했습니다. 요셉은 하나님이 사용하시는 계시의 통로요 복의 근원이었습니다.

나눔:

1. 요셉은 감옥에서 누구를 만나 어떻게 섬겼습니까?

2. 하나님의 계시 통로인 꿈 해석은 누가 할 수 있습니까?

3. 하나님의 계시 통로였던 꿈이 요즈음 일어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