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성취를 섬김의 기회로 선용하라. <창 41:46 – 57>

  요셉에게 꿈을 주신 하나님은 그 꿈을 마침내 성취시켜주셨습니다. 하나님께 받은 꿈은 믿음으로 기다리면 하나님의 정하신 때에 이루어집니다. 노예로서 죄인인 요셉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니 애굽의 총리가 됩니다. 괴테는 ‘먼지도 태양 빛을 받으면 빛을 발한다.’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먼지 같은 인생도 하나님의 은혜를 받으면 아침 이슬처럼 영롱한 빛을 발합니다.

  히6:13-15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실 때 가리켜 맹세할 자가 자기보다 더 큰 이가 없으므로 자기를 가리켜 맹세하여 이르시되 내가 반드시 너에게 복 주고 복 주며 너를 번성하게 하고 번성하게 하리라 하셨더니 그가 이같이 오래 참아 약속을 받았느니라.’ 하셨습니다. 믿음은 하나님 약속의 말씀을 의지하고 끝까지 기다리는 것입니다.

  성도들이 처음에 기쁨으로 믿음 생활을 시작합니다. 기쁨과 자원하는 마음으로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섬기다가 왜 중간에 원망 불평하며 교회를 떠날까요? 하나님 나라에 대한 소망, 다시 오실 주님에 대한 믿음에 의심이 들어갔기 때문입니다.

  눅18:8 그래서 주님도 인자가 다시 오실 때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 하셨습니다. 믿음을 끝까지 지킨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말해줍니다. 그러나 끝까지 믿음을 지키는 자에게 하나님은 약속을 꼭 이루어 주십니다.

  요셉이 총리가 되기 전 애굽에서 13년 삶은 참으로 견디기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낮아짐과 땀 흘림과 수치와 억울함의 시간이었습니다. 아버지 사랑을 독차지하던 자리에서 형들의 미움으로 도단 땅에서 형들에게 인신매매 당해서 애굽으로 노예로 팔려 갔습니다. 그의 모습을 보는 형들은 네 꿈이 어떻게 되겠느냐? 조롱했습니다.

  이렇게 시작된 애굽의 삶에서 요셉이 견딜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이 그와 함께 해주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해주신 요셉은 좌절된 환경을 극복하고 주어진 삶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서 섬기는 삶을 살았습니다. 때론 보디발의 집 전체 일을 맡은 총무로 성실히 일했습니다. 그때 주인이 하나님이 그와 함께하심을 경험할 수 있게 하나님이 함께 해주셨습니다. 요셉이 그 집에 들어옴으로 집안의 모든 밭과 목축에 복이 임했습니다. 또 그의 하는 일이 모두 형통하게 이루어졌습니다. 그야말로 요셉은 그 집에 복덩이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문제도 있었습니다. 성실히 집안일을 잘 감당하고 있을 때 안주인의 성적인 유혹으로 큰 시험에 빠집니다. 잘될 때, 작은 성취가 이루어졌을 때 시험이 올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잘 될 때 늘 깨어 있어야 합니다. 요셉은 영적으로 늘 깨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유혹이 찾아왔을 때 유혹에 넘어지지 않고 믿음으로 유혹을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깨어 있는 요셉은 안 주인이 유혹해와도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그는 종으로서 해야 할 일과하지 말아야 할 일을 분명히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넘지 말아야 할 선이 무엇인지 알았습니다. 그 선을 넘었을 때 어떤 결과가 돌아오는지 알았습니다. 그래서 옷을 벗어 던지고 줄행랑을 친 것입니다.

  요셉은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갔지만 죄 없이 갇혔기 때문에 떳떳했습니다. 만약에 안 주인과 동침하다가 들켜서 감옥에 갇혔다면 수치입니다. 요셉은 가장 낮은 자리 감옥으로 추락했습니다. 아무도 그가 누명 쓴 것 모르고 그를 감옥에서 구출할 계획을 세우지 않았을 때 주님이 은밀히 일하기 시작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일하실 때 막히는 것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바로로 꿈을 꾸게 하고 해석할 자를 필요로 할 때 요셉을 그 앞에 세우셨습니다. 그리고 그 누구도 해결할 수 없는 꿈의 문제를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로 해석하게 하시고 그 꿈에 대한 대안까지 제시하게 하십니다. 그런 요셉을 바로는 애굽의 총리로 세우게 됩니다.

  결국 요셉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 일차적으로 꿈을 이루어 냅니다. 바로는 요셉을 총리로 세우고 모든 권한을 그에게 위임해 줍니다. 그리고 가정도 만들어 주어서 나랏일 하는 동안 어려움이 없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해주었습니다. 이때 요셉의 나이가 30세입니다.

  요셉은 성공의 자리, 정상의 자리에 오래 머물러 있지 않았습니다. 일차적인 직함 총리보다 그 총리의 역할에 더 관심이 많았습니다. 외적인 성공의 자리보다는 그에게 그 직함을 준 바로를 위해서 그리고 백성들을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알았습니다.

  총리의 직함을 받은 요셉은 외적인 권세를 자랑하고 과시하는 것보다 당면한 국가의 문제를 해결하려고 현장으로 나아갔습니다. 그래서 그는 안락한 자리에서 일어나 애굽의 온 땅을 순찰했습니다. 앞으로 일어날 풍년과 흉년을 구체적으로 대책을 마련하려면 현장을 알아야 했습니다. 그래서 애굽의 온 땅을 순찰합니다. 요셉은 바로에게 제시한 대책을 구체적으로 실행함으로 나라와 백성을 섬기는 일을 착수합니다. 총리의 직함보다 중요한 것이 총리의 삶을 살아내는 것입니다.

나 눔:

1. 요셉은 어떤 과정을 통해서 하나님이 주신 꿈을 이루었습니까?

2. 요셉은 일차적인 꿈이 이루어졌을 때 그 성취를 어떻게 선용했습니까?

3. 하나님의 연약을 기다림의 믿음으로 성취 시킨 이야기를 나누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