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16:13-17 주신 복을 함께 감사하자

추수 감사 주일을 맞이해서 모든 성도가 마음과 뜻을 다하여 하나님께 감사하는 예배가 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서 초막절 지킬 규례에 대하여 이렇게 가르쳐주셨습니다. 타작마당과 포도주 틀의 소산을 거두어들인 후에 이레 동안 초막절을 지키라. 그리고 초막절을 지킬 때에는 너와 네 자녀와 노비와 네 성중에 거주하는 레위인과 객과 고아와 과부가 함께 즐기도록 하라고 명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함께 수고하고 땀 흘린 사람들이 기쁨도 함께 나누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아울러 나의 기쁨이 충만할 때에 함께 살아가는 약한 자들, 또 존중히 여길 사람들도 생각하라고 하셨습니다. 이것이 신명기에서 감사절을 지키는 마음입니다.

오늘날 지키는 추수감사절의 유래도 구약의 초막절 정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영국 국교회에서 크리스천들을 핍박하자 종교의 자유를 찾아 신대륙으로 건너간 청교도들이 수고와 고난 가운데 한해 농사를 추수하여 하나님께 감사제를 드렸습니다. 그때 저들은 인디언을 초청해서 하나님이 주신 복을 함께 나누며 축제를 즐겼습니다. 참으로 아름다운 삶의 모습입니다.

추수감사절은 주신 복을 하나님께 감사하며 아울러 주신 복을 이웃과 함께 나누는 절기입니다. 2018년 동석 교회는 성전건축 할 때에 진 빚을 다 갚고 하나님께 성전봉헌식을 드렸습니다. 그때 수고한 성도들을 격려하면서 드마리스 뷔페를 불러 잔치를 했습니다. 모두 기뻐했습니다. 이번 추수감사절에는 그 기쁨을 좀 더 넓혀서 노작 마을 210개의 상가와 반송1동의 아파트 관리인들과 함께 시루떡을 나누었습니다. 앞으로 점점 나눔이 넓혀졌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은 그의 백성들에게 초막절을 지키며 하나님께 감사하라고 하십니다. 성경에서 초막절은 다른 이름으로도 수장절, 장막절로 표기되기도 합니다. 장막절이라 했을 때는 이스라엘이 광야 40년 동안 생활 속에서 장막을 치고 살았는데 그 고난의 시간을 생각하게 합니다. 아울러 그 고난의 시간에 하나님이 길을 인도하시고, 위험과 적들로부터 보호하시고, 필요한 만나와 메추라기, 물을 공급하신 것에 대한 감사입니다. 그때 베풀어주신 은혜를 기억하여 자손들에게 그것을 몸으로 직접 경험하게 했습니다.

하나님은 초막절을 지키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십니다.

먼저 초막절을 지키는 시기와 기간을 정해주십니다. 시기는 타작마당과 포도주 틀의 소출을 거두어들인 후입니다. 감사절을 지키는 기간은 7일 동안입니다. 7일 동안 축제를 열어서 하나님께 감사하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그 백성들이 기뻐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다음은 초막절 절기를 함께 지킬 사람들을 정해주십니다. 초막절을 지킬 때에 본인과 자녀들이 함께 지키라고 하십니다. 하나님께 감사하는 귀한 시간에 자녀들을 동행하라고 하십니다. 영적인 일에 자녀들을 동반하는 것이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그다음은 일 년 동안 함께 땀 흘려 수고한 사람들입니다. 감사한 일들이 있을 때 동료들을 무시하지 마십시오. 회사에서 한 가지 프로젝트가 완성되었을 때에 참여한 모든 사람의 승리로 참여한 모든 사람에게 공평한 유익이 돌아가도록 하라는 것입니다. 당시에 노예는 상당히 천시 받는 자들이지만 지극히 작은 자들의 수고를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그다음은 레위 사람입니다. 그들은 백성들의 영혼을 위해서 기도하며 지도하는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은 약한 자들입니다. 나그네, 고아와 과부입니다. 하나님의 복을 기억하며 감사의 축제를 드릴 때에 우리 주변에 약한 사람들을 돌아보라고 하십니다. 우리가 받은 복을 나 혼자만을 위한 복이 아니라 약한 이웃과 함께하는 복이 되도록 하라는 것입니다. 나를 통해서 내 주변의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복이 흘러가도록 하는 통로가 되라는 것입니다. 동석 교회도, 우리 가정도, 우리 기업과 직장도, 대한민국도 하나님의 복의 통로가 되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나 눔: 1. 하나님은 초막절을 언제, 어떻게 지키라 하셨습니까?

2. 추수감사절을 맞이해서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나누어 봅시다.

3. 하나님께서 앞으로 이루어 주실 일들을 바라보며 감사해야 할 일들은 무엇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