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세상의 빛이라. 요 8: 12 – 20 [영상링크]

 요한은 6장에서부터 구체적으로 구약의 광야 시대에 일어난 하나님의 놀라운 기적의 역사를 예수와 연결시킵니다. 

 6장에서 오병이어로 장정 5천명을 먹이신 기적과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아침마다 하나님께서 하늘에서 만나를 내려주신 이야기를 연결시킵니다. 그리고 하늘로서 만나가 내려서 이스라엘이 그 만나를 먹고 산 것처럼 이제 예수가 하늘로부터 온 생명의 떡이라고 했습니다. 누구든지 이 떡, 예수를 받아들여야 산다고 하십니다. 

 7장에서는 초막절에 유대인들이 광야 반석에서 물을 내어서 목마른 이스라엘 백성을 시원케 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퍼포먼스로 실로암 연못에서 물을 길어서 제단에 부었습니다. 반석에서 물이 나온 기적과 예수가 생수의 근원되심을 연결시킵니다. 나아가서 예수를 믿는 자는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넘칠 것을 말씀하십니다. 예수가 생수의 근원되심을 선포하십니다. 

 8장에서는 초막절 마지막에 성전 안 여인들의 뜰에 광야에서 불기둥으로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행렬로 거대한 촛불 기둥을 세워서 성전을 밝힙니다. 이 모습을 지켜보신 예수는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둠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 하셨습니다. 예수가 세상을 밝게 비추는 참 빛임을 알려줍니다.

 7장부터 시작되는 초막절 절기 이야기 가운데 전반부에서는 물의 축제로, 실로암 우물에서 물을 길어 와서 제단에 부었습니다. 그리고 초막절 마지막 때에는 광야 불기둥으로 인도하심을 상징하는 거대한 불기둥을 만듭니다.

 오늘의 말씀은 바로 예루살렘 성전을 환하게 밝히는 촛불 기둥을 보면서 진정한 빛이 예수라는 것을 나타냅니다. 물 이야기와 불 이야기 사이에 현장에서 간음하다 붙잡혀온 여인 대한 이야기가 삽입되어서 초막절 이야기가 단절된 것처럼 보이지만 요8:12-20 초막절 마지막에 성전 안에 여인의 뜰에 광야의 불기둥을 상징하는 큰 촛불 기둥에서 빛이 흘러나오는 것을 보시면서 말씀하신 것입니다.

 초막절에 엄청난 촛불 불기둥을 만드는 것은 이스라엘 모든 백성은 세상을 향하여 빛이 되라는 의미입니다. 이런 의미 있는 광경을 보시면서 예수님은 이제 예수가 참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는 참 빛임을 전파합니다. 이렇게 말씀하심은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불기둥을 보면서 하나님의 임재를 느끼며 안도했던 것처럼 이 세상에서 예수가 바로 광야의 빛과 같이 이스라엘을 인도하시는 자가 되심을 선언합니다.

 요한은 예수님의 빛 되심을 설명하기 위해서 반대적인 어둠을 이야기합니다. 빛이신 예수를 따르는 자는 어둠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고 하셨습니다. 빛과 어두움을 대비시키면서 가르치십니다. 

 그러면 왜 예수는 빛이라고 했는가? 빛은 하나님의 속성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빛이라고 했습니다. (요한1서 1:5-7)

 태초에 하나님께서 어둠과 혼돈 속에서 빛이 있으라 명령하셨습니다. 그때 빛이 생겼습니다. 하나님이 빛의 근원이십니다. 빛은 어둠을 몰아냅니다. 빛은 사물을 바르게 보게 합니다. 무엇보다 주님의 빛이 비추어지는 곳에는 악과 죄가 확연히 들어납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예수님께 나아오면 자기 자신을 보고 죄를 고백합니다.

 예수가 빛이라는 가르침에 바리새인들이 가만히 있을 수 없었습니다. (13절) 빛 되신 예수 앞에는 항상 거짓으로 빛을 가리는 바리새인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항상 예수를 반대하기 위해서 그 주변을 떠나지 않고 맴돌고 있습니다. 그런데 예수께서 자기가 세상에 빛이라고 선포하니 또 물고 늘어집니다. 저들은 듣기에 심히 불편했습니다. 예수와 야웨 하나님을 동등시하는 것을 참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13절에 이렇게 트집을 잡습니다.

 ‘네가 너를 위하여 증언하니 네 증언은 참되지 아니하도다.’ 그들은 모세의 율법을 따라 두세 증인이 그렇게 증언해 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람의 모든 악에 관하여 또한 모든 죄에 관하여는 한 증인으로만 정할 것이 아니요 두 증인의 입으로나 또는 세 증인의 입으로 그 사건을 확정할 것이다.’ (신19:15) 

 바리새인들은 예수가 스스로 자기를 주장하는 것은 진리가 아니라고 했습니다. 다른 증언이 없었기 때문에 예수께서 내가 생명의 빛이라고 선포하는 것은 가치가 없다는 것입니다. 즉 거짓이라는 것입니다.

 여기에 대해서 예수는 이렇게 대응합니다. (14-18)

예수님은 신적인 권위를 가지고 내가 나를 증거하여도 참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예수를 보내신 하나님께서 참 증인이라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빛이신 예수가 빛이라고 주장하고 하나님도 그것을 증명하는데 무슨 증인이 필요하겠습니까?

나 눔: 

1. 본문에서 예수께서 나는 세상의 빛이라고 하신 의미는 무엇입니까?

2. 바리새인들의 비판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3. 당신의 마음에는 참 빛이신 예수가 어떻게 역사하고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