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리아 여인이 전한 예수 요4: 27-42 [영상링크] 

 예수님 당시에 사마리아 수가성 우물가의 여인이 전도 왕의 원조입니다. 그 여인이 전도 왕으로 활동하기 전에 어떤 과정이 있었는지 지난 주일 함께 묵상한 말씀을 회상해보겠습니다. 사마리아 수가성 우물가에서 예수님과 한 여인이 처음 만났습니다. 두 사람의 처음 만남은 좀 특이한 유대인 남자와 외톨이 사마리아 여인으로 만남이 시작됩니다. 그 당시 문화적인 상황으로 볼 때 두 사람의 만남은 좀 어색한 만남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께서 사랑과 친절로 그 여인에게 다가갔습니다. 무시하지 않고 물 좀 달라고 정중히 요구했습니다. ‘당신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라는 접근입니다. 그렇게 시작된 두 사람의 대화는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친밀하고 깊이 있는 대화로 이어져 나갔습니다. 여인이 예수를 바라보는 시각도 시간이 갈수록 호칭이 바뀌어 갔습니다.

 자기 눈으로 메시아를 발견한 여인의 행동은 아주 특별했습니다.

28절 물동이를 버려두고 동네로 들어가서 사람들에게 ‘나의 과거사를 모두 알고 있는 사람을 와서 보라 이는 그리스도가 아니냐?’ 라고 예수를 증거 했습니다. 이 전파한 내용이 여인이 만난 예수를 증거한 첫 번째 전도 메시지이었습니다. 여인은 중풍 병자나 나병환자처럼 육체적인 치유를 경험한 것도 아닙니다. 기적이나, 인생 성공, 그런 것 없이 순수하게 예수를 발견하고 그 예수가 자기에게 행한 일을 전했습니다.

 육체적인 목마름을 해갈하려고 우물물을 길으러 온 여인이 물동이를 버렸습니다.

삶의 목적이 변했다는 것입니다.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 안드레의 갈릴리 어부들이 예수의 부름을 받고 그동안 삶의 중심이었던 배와 아버지와 그물을 버려두고 예수를 따랐습니다. 세관에서 세무 업무를 보던 마태가 예수를 만나고 세리의 업을 버리고 예수를 따랐습니다.

 수가성 여인은 동네에서 10리나 되는 곳까지 와서 물을 긷는데 물동이를 버려두고 가면 어쩌자는 것입니까? 이 행동은 여인이 이제 물동이보다 더 귀중한 삶을 발견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사람들은 더 중요한 것을 위해서 덜 중요한 것 포기하고 버립니다. 그는 우물을 길으려는 것보다 내가 만난 예수를 증거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예수 만난 이야기를 자랑하고 싶어서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여인은 그동안 사람들을 만나기 싫어서 아무도 물 길으러 오지 않는 시간인 정오에 물을 길으러 간 여인이었습니다. 예수 만나서 치유함을 받고 이제는 자기 스스로 사람들에게로 뛰어 들어갑니다. 사람을 만나기를 그렇게 힘들어했던 부분이 치유되었습니다.

 예수 만나면 지나간 나의 과거와 상처는 더 이상 나의 족쇄가 되지 못합니다. 사람들이 모여서 저 여자는 남편이 5명이라고, 지금 같이 사는 남자도 실제적인 남편이 아니라고 해도 그런 것이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여인이 뭐라고 전도했습니까? [와서 보라, come and see]입니다. 전도자는 나를 보고 예수를 믿게 하는 것이 아니라 나를 통해서 예수를 소개하고 나는 빠지는 것입니다. 나의 사명은 예수께로 사람들을 인도하는 것입니다.

 무엇이 여인으로 담대히 예수를 증거할 수 있게 했습니까? 예수가 그를 사랑으로 만나주셨기 때문입니다. 그의 과거의 모든 삶을 이해하고 있는 그대로 받아 주셨기 때문입니다. 이 사랑의 힘이 여인으로 하여금 마을 사람들에게 담대히 예수를 전하려는 용기를 주었습니다. 30절에서 동네 사람들이 여인의 말을 듣고 예수 만나러 나왔습니다. 이 여인이 예수를 만나기 전에는 그가 복음을 전하는 사역자가 되리라고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그 천한 여인이, 대인 기피증을 앓고 있는 여인이, 예수를 온 사마리아 성에 전하는 부흥의 불씨로 변화될 줄 아무도 몰랐습니다. 오직 예수만 아셨습니다.

 전도자가 되는 것은 과거의 나도, 현재의 내 모습도 그다지 중요하지 않습니다. 성령 안에서 예수를 발견하면 누구나 한 도시를 전도하는 부흥의 불씨가 될 수 있습니다.

 예수께 나온 사마리아 사람들은 예수를 만나서 얼마나 기뻤는지 자기들과 며칠을 더 있기를 원했습니다. 사마리아 사람들의 영적인 갈망이 대단했습니다. 예수는 이런 모습을 추수할 때가 된 것으로 제자들에게 가르칩니다. 그리고 예수는 저들의 청을 흔쾌히 받아들여서 사마리아에 이틀을 저들과 함께 머물러 주며 가르쳤습니다. 일반적인 유대인들은 사마리아 지역을 통과해 들어오기도 싫어하는데 예수는 그 성에서 이틀을 함께 유하며 복음을 전했습니다. 여기에 주님의 관대하심과 크고 놀라운 사랑이 있습니다.

 이제 사마리아 사람들이 여인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42절입니다. 그 여자에게 말하되 ‘이제 우리가 믿는 것은 네 말로 인함이 아니니 이는 우리가 친히 듣고 그가 참으로 세상의 구주이신 줄 앎이라 하였더라.’

 이것이 참 중요합니다. 누군가에 의해서 교회에 나왔는데 자기가 친히 예수를 만났다는 것입니다. 이제 당신의 도움이 필요 없다는 것입니다. 좀 야속해 보여도 이런 단계로 자라 가게 하는 것이 전도자의 의무입니다. 모든 성도를 예수께 붙어있게 해야 합니다. 더 이상 어떤 사람에게 종속되어서는 자라지 못합니다.

나 눔: 1. 예수 안에서 메시아를 발견한 수가성 여인의 모습은 어떻게 변했습니까?

2. 예수는 사마리아 사람들의 영적인 상태를 어떻게 말했습니까?

3. 예수가 사마리아 사람들의 부탁을 들어줌에서 무엇을 느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