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소돔 심판> 창19:12-29

  창세기에는 세상에 죄가 가득할 때 하나님의 심판이 이루어진 사건들을 전해줍니다. 세상을 심판하심은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면서 또한 공의에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공의에 하나님은 죄를 미워하십니다. 하지만 사랑의 하나님은 죄는 미워하지만 연약한 죄인을 사랑하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죄지은 자들이 심판으로 멸망 받는 것 보다 죄악의 길에서 회개하고 돌아오기를 원하십니다.

  겔 33:11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하노니 나는 악인이 죽는 것을 기뻐하지 아니하고 악인이 그의 길에서 돌이켜 떠나 사는 것을 기뻐하노라. 이스라엘 족속아, 돌이키고 돌이키라 너희 악한 길에서 떠나라. 어찌 죽고자 하느냐,” 하셨습니다.

  요 3:17 “하나님이 그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려 하심이 아니요 그로 말미암아 세상이 구원받게 하려 하심이라.”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공의로 심판하시기보다 사랑으로 죄인들이 회개하고 구원받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나 죄인들이 끝까지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면 심판을 받습니다.

아담과 하와가 뱀의 유혹을 받아 하나님 말씀을 거역하고 선악과를 따먹었을 때 마음이 아프시지만 그들을 에덴에서 추방하셨습니다. 그렇게 하심은 하나님은 사랑에 하나님인 동시에 공의에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창3:)

  창 6:5-7 홍수 심판 때를 보면 “여호와께서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가득함과 그의 마음으로 생각하는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 땅 위에 사람 지으셨음을 한탄하사 마음에 근심하시고, 이르시되 내가 창조한 사람을 내가 지면에서 쓸어버리되 사람으로부터 가축과 기는 것과 공중의 새까지 그리하리니 이는 내가 그것들을 지었음을 한탄함이니라 하시니라.” 하나님은 직접 말씀으로 창조하신 피조물들을 심판하실 때 얼마나 마음이 아프셨을까요? 그러나 죄로 인해서 타락한 세상은 더 이상 보존할 가치가 없었기 때문에 홍수로 기식하는 모든 생명을 심판하셨습니다.

  창11:3-6에 바벨탑 지은 이야기가 나옵니다. “서로 말하되 자, 벽돌을 만들어 견고히 굽자 하고 이에 벽돌로 돌을 대신하며 역청으로 진흙을 대신하고 또 말하되 자, 성읍과 탑을 건설하여 그 탑 꼭대기를 하늘에 닿게 하여 우리 이름을 내고 온 지면에 흩어짐을 면하자 하였더니, 여호와께서 사람들이 건설하는 그 성읍과 탑을 보려고 내려오셨더라.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이 무리가 한 족속이요 언어도 하나이므로 이같이 시작하였으니 이후로는 그 하고자 하는 일을 막을 수 없으리로다. 자, 우리가 내려가서 거기서 그들의 언어를 혼잡하게 하여 그들이 서로 알아듣지 못하게 하자 하시고, 여호와께서 거기서 그들을 온 지면에 흩으셨으므로 그들이 그 도시를 건설하기를 그쳤더라.” 하나님의 심판이 이루어졌을 때는 항상 인간 쪽에서 행한 죄악이 가득했다는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셔도 돌이키려고 아예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 최후는 비참한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창 19장은 창세기에 나오는 하나님의 네 번째 심판 소돔과 고모라에 대한 심판 이야기입니다.

  창19:1-3 롯이 나그네 대접하는 모습이 나옵니다.

아브라함의 나그네 대접과 비슷하지만 차이가 납니다. 저녁때이니 발을 씻고 주무시고 일찍 길을 가십시오. 라고 간청하여 집으로 모신 다음에 식탁을 베풀고 무교병을 구워서 대접했습니다. 롯은 아브라함이 나그네 대접한 것처럼 고운 가루로 떡을 만들지 않았습니다. 기름지고 좋은 송아지 요리도 하지 않았습니다. 엉긴 젖(버터)과 우유로 대접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냥 식탁을 준비했고, 발효시키지 않은 딱딱한 무교병으로 대접했습니다.

그러나 롯에게 배울 것은 천사들이 그냥 거리에서 밤을 새우려 하는데 간청하여 자기 집으로 모셔 들이는 것입니다. 선한 일을 포기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4-9절에서는 소돔과 고모라 사람들의 죄악상을 낱낱이 밝혀 줍니다. 그렇게 함으로 창세기 저자는 그 도시가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는 정당성에 대해서 알려줍니다.

먼저 소돔 사람들이 원근 각처에서 젊은이 노인까지 몰려와서 롯의 집을 포위했습니다. 여기에 몰려온 사람들이 표준성경, 쉬운 성경에서는 남자들이라고 번역하고 있습니다. 이 무리가 롯에게 요구하는 것은 그들을 상관하겠다는 것입니다. 이 말은 동성 간에 강간하겠다는 것입니다. 소돔 성 사람들은 롯에게 수치를 모르고 혐오스러운 요구와 함께 공격적인 위협을 가합니다. 한마디로 도시의 부패가 극에 달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었다는 것을 전해줍니다.

   아브라함의 중보기도에도 불구하고 멸망 받는 소돔과 고모라 성은 참으로 안타까움 속에서도 소망의 빛 한줄기를 발견할 수 있다면 그것은 아브라함으로 말미암아 롯과 그 두 딸이 소돔 성에서 구원을 얻은 것입니다. (29절)

묵 상:

1. 하나님의 속성 공의에 대해서 나누어 봅시다.

2. 소돔 성의 죄악상과 오늘의 죄악상을 비교해서 묵상해 보십시오.

3. 하나님이 소돔 성 심판 때 롯을 구원해 주신 의미는 무엇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