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초에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은 역사의 마지막에 심판주로 오십니다. 기독교 역사관은 시작과 끝이 있습니다. 모든 나라도 생명도 무생물도 영원하지 않습니다.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소멸하여 사라집니다. 인생의 젊은 날에는 끝을 생각하지 않고 살 때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인생의 끝이 서서히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실감할 때부터 삶이 더 진지해지고, 더 사랑하게 되고, 더 열정적으로 변합니다.

한해의 마지막 주일이 다가온 것처럼 우리 모두에게는 인생의 마지막이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그럴 때에 하루하루의 삶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알게 됩니다.

예수님과 제자들이 화려한 예루살렘 성전을 바라보면서 그 성전의 마지막을 이야기하십니다. 예수님은 감히 그 누구도 꺼내기 힘든 예루살렘 성전의 마지막 현상을 제법 구체적으로 말씀하십니다. 성전의 마지막과 함께 예수님은 종말에 일어날 징조들에 대해서도 말씀을 하십니다. 또 마지막 때를 맞이하는 성도들의 삶에 일어날 고난의 사건들과 그 고난을 어떻게 견뎌내어야 할 것인지에 대해서 지시하십니다.

종말을 크게 두 가지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나는 개인적인 종말이고 다른 하나는 우주적인 종말입니다. 개인적인 종말을 생각할 때에 종말이 가까이 오고 있다는 사실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믿음의 마지막 시간은 그리스도의 재림입니다. 진정한 성도라면 다시 오실 그리스도를 소망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그 웅장한 예루살렘 성전이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진다는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있던 제자들과 사람들은 모두 두려워했을 것입니다. 이 말씀대로 예루살렘 성전은 주후 70년에 로마의 디도(Titus)장군에 의하여 완전히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그리스도의 재림과 종말은 아직 일어나지 않은 기독교 신앙의 핵심 주제입니다. 바른 종말 신앙은 성도들로 하여금 깨어 있는 신앙을 가지게 합니다. 더 진실하게 살아가게 합니다. 반면에 잘못된 종말 신앙에 사로잡혀 살아가는 사람들은 현실감을 상실하게 되고 사회성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건강한 신앙은 종말론에 빠져 있는 자도 아니고 현실에 만족해하는 현세주의자도 아닙니다. 바른 종말 신앙을 가진 자는 오늘을 종말처럼, 그러나 그 종말 앞에서 태연함으로 살아가는 자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있던 사람들이 질문을 했습니다. ‘이런 일이 언제 일어납니까? 또 이런 일이 일어나려고 할 때에 무슨 징조가 있겠습니까?’

예수님은 종말에 대한 징조를 이렇게 답변하셨습니다.

#. 마지막이 되면 사람들을 미혹하는 사람들이 많이 일어난다고 하셨습니다. 내가 다시 오실 그리스도라고 하는 사람들이 많이 일어납니다. 그래서 조심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 특히 적그리스도 사이비들이 많이 일어났었습니다. 신천지 이만희, 구원파 유병헌 세월호 사건, JMS정명석, 하나님의 교회 안산홍, 장길자 (어머니 하나님) 등등으로 말입니다.

이단의 특징이 있습니다. 자기의 교주가 다시 오실 그리스도라고 맹신하는 것입니다. 비도덕적, 비사회적입니다. 기존 교회들의 비리들을 밝히고 비판함으로써 공격합니다. 교회 안에 불만세력들에게 접근합니다. 지나친 헌금을 요구하거나 재산 전체의 헌납을 요구합니다. 임박한 종말이 온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사실 성경은 그때와 기한은 아무도 모르고 오직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 종말의 징조로 전쟁과 난리의 소문을 쉽게 접하게 됩니다. 전쟁은 종말의 징조 중에 하나입니다. 세계는 늘 싸웁니다. 크고 작은 분쟁들이 일어납니다. 현재는 정치적, 군사적 경제적인 문제로 분쟁들이 일어납니다. 요즈음도 미중간의 갈등이 점점 심해지고 있습니다.

#. 자연적 재해로 처처에 기근과 지진이 일어납니다. 우리는 이 부분에서 자주 뉴스를 접하고 있습니다. 이상기후와 지구 온난화로 빙하가 녹아내리고 있습니다. 해수면이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국지성 집중호우가 자주 내립니다. 대형 산불이 산을 태웁니다. 화산 폭발, 허리케인과 강력해진 태풍들이 일어납니다.

#. 11절, 전염병이 일어납니다. 코로나 19로 인해서 지금은 온 세계가 엄청난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이 또한 마지막의 징조 중에 하나입니다.

#. 무서운 일과 하늘로부터 징조가 있습니다.

#. 12절은 믿는 자들에게 닥칠 환난에 대해서 말씀하십니다. 예수 믿는 것 때문에 미움을 받고 죽임을 당합니다. 종교적인 박해가 심해집니다. 많은 사람들이 사랑이 식습니다. 그래서 부모 형제 친구들이 그리스도인들을 권력자들에게 넘겨주기도 합니다. 이런 악조건 속에서 그리스도인들은 끝까지 참고 견디어 생명을 얻으라고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 묵상

1. 마지막 때에 일어날 징조에는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2.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서 마지막 때 일어나는 징조들에는 어떤 것이 있습니까?

  3. 주님의 재림을 기다리는 성도들이 당하는 핍박에는 어떤 것이 있습니까?